'수요일은 음악프로' 전현무, 옛사랑 떠올리며… #덕수궁돌담길 #정동길 #세운상가 [핫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10.10 07: 47

전현무가 옛사랑 투어로 멤버들을 안내했다. 
9일에 방송된 tvN '수요일은 음악프로'에서는 전현무, 김준호, 존박, 김재환이 서울 노래 투어를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첫 번째 가이드는 전현무였다. 전현무는 '옛사랑 투어'를 제안했다. 김준호는 기타를 들고 "너무 무겁다. 이런 거 가이드가 안 들어주냐"라고 불평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기타는 전현무가 들고 길을 나섰다. 김준호는 "마음 씀씀이 점수 1점을 추가하겠다"라고 큰소리쳤다. 

길을 걷던 전현무는 "여기 모르겠냐"고 물었다. 전현무의 첫 번째 투어 장소는 바로 덕수궁 돌담길이었다. 전현무는 김재환에게 덕수궁 돌담길이라는 답을 이끌어내려고 했지만 자꾸 엇갈렸다. 하지만 김재환은 덕수궁 돌담길이라고 말하자 바로 '광화문 연가'를 불러 눈길을 끌었다.
전현무는 정동길에서 '옛사랑'을 소개하며 "이 곡이 이문세씨의 7집 앨범에 있다"고 말해 LP를 꺼냈다. 이어 전현무는 "요즘 아이돌 앨범 안에 포토카드가 있다. 이 앨범에도 포토카드가 있다"라며 엽서를 꺼내 눈길을 끌었다. 존박은 "이거 선물로 주는 거 아니냐. 설명은 좋은데 선물이 부족하다"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여행지는 세운상가였다. 전현무는 세운상가 청음실에서 투어의 마지막 곡을 제시했다. 오월의 '종로에서'였다. 하지만 김재환은 물론 존박, 김준호 역시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곡이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5월이라는 남자 듀오인데 원 히트 원더였다. 이 노래만 히트한 후 없어진 듀오다. 노래가 너무 좋아서 JS라는 여자 그룹이 리메이크를 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존박은 "모르는 곡을 듣는 걸 좋아한다. 새로운 곡을 듣는 게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전현무는 서울의 뷰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세운상가 옥상으로 멤버들을 안내했다. 김재환은 "오늘 준비를 너무 잘하셨다. 너무 만족스럽다"라고 평가했다. 
전현무는 "대학생때 종로가 중요한 터전이었다. 위로 올라가면 '단성사'가 있었다. 최초의 극장이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내가 그 곳에서 군대에 가는 친구와 함께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봤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가 이야기를 이어서 하려고 하자 김준호는 "밥도 안 먹고 왜 뙤약볕에서 이러는거냐"며 항의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전현무는 종로에서 커플링을 맞췄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그때 커플링을 만드는 게 유행이었다. 헤어지고 나면 녹였다. 그리고 또 만들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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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수요일은 음악프로'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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