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일전자 미쓰리' 김상경, "의리가 밥 먹여주냐" 사직서 제출→김응수에 "회사로 돌아와"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10.10 06: 50

김상경이 직원들의 정리해고를 막기 위해 사직서를 제출했다. 
9일에 방송된 tvN '청일전자 미쓰리'에서는 유진욱(김상경)이 직원들의 정리 해고를 막기 위해 스스로 퇴사를 결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선심(이혜리)은 박도준(차서원)을 보고 "어젯 밤엔 죄송했다"라며 사과했다. 이선심은 협력사 직원들이 적어준 사실 확인서를 건넸다. 이선심은 "사장님들이 직접 도장찍고 싸인해줬다. 유부장님이 어떤 비리나 부정을 저지른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도준은 "유부장님이 정리해고 대상자가 되셨냐"라고 되물었다. 이에 이선심은 "난 그렇게 들었다. 그게 아니었나"라고 물었다. 박도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때 유진욱이 들어왔고 서류를 확인한 유진욱은 "쓸 때 없는 짓 하지 말고 정신 차리고 네 일이나 똑바로 해라"라고 큰소리쳤다. 
다음 날 직원들은 유진욱이 오만복(김응수)사장을 만났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유진욱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유진욱이 오만복과 함께 작당모의를 해서 회사를 망하게 만든 후 다른 회사를 차리려고 한다는 것. 게다가 유진욱이 회사를 그만둔다 이야기까지 돌았다. 
결국 유진욱은 최영자(백지원)에게 "의리가 밥 먹여 주냐. 나라도 살아야되지 않겠냐"라며 퇴사를 결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송영훈(이화룡)은 유진욱에게 "오사장님 만나지 않으셨냐"며 "둘이 회사를 팔려는 거 아니냐"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이에 유진욱은 "그냥 사적으로 만나는 거다"라고 말했지만 직원들 중 그 누구도 유진욱을 믿지 않았다. 유진욱은 홀로 사무실에 앉아 짐을 정리하며 열심히 일만 했던 자신의 과거를 떠올렸다. 
유진욱은 사직서를 제출했다. 명인호(김기남)는 "내게 인수인계를 하고 가셨다"라고 말했다. 하은우는 황지상에게 유진욱이 퇴사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황지상은 오만복과 유진욱이 만나는 사진을 문형석에게 보여줬다. 황지상은 청일전자를 헐값에 팔고 지분을 얻으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유진욱은 앞서 오만복에게 "회사로 돌아와달라. 그게 최선이다"라고 조언했다. 오만복은 유진욱의 조언을 듣고 청일전자에 갔다가 최영자에게 딱 걸렸다. 최영자는 "살아 있었다면 나한테 연락을 해야되는 거 아니냐. 어떻게 20년 세월을 이렇게 배신할 수 있냐. 무슨 낯짝으로 여길 나타나셨냐"라고 소리쳤다.
오만복은 "나는 열심히 일한 죄, 하청업체라는 죄 밖에 없다"라고 오히려 더 큰소리 쳤다. 이어 오만복은 "유부장이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회사로 돌아오라고 해서 왔는데 도저히 안 될 것 같다. 회사를 보는 순간 머리가 아프고 심장이 뛰질 않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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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청일전자 미쓰리'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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