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내 여자야" '동백꽃' 강하늘, 김지석과 기싸움 '완승' [핫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10.10 07: 46

'동백꽃 필 무렵'에서 공효진을 두고 기싸움을 벌이는 강하늘과 김지석이 쫄깃한 긴장감을 안긴 가운데, 김지석을 한 방에 제압한 강하늘의 사이다 직진사랑이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수목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연출 차영훈, 극본 임상춘)'에서 용식(강하늘 분)이 종렬(김지석 분)을 기싸움에서 완승했다. 
동백(공효진 분)의 폭로 후 노규태(오정세 분)는 치부책 장부 찾기에 나섰다. 그 사이, 홍자영(엄혜란 분)은 동백이 내연녀 까멜리아가 아님을 확신하며 동백의 편에 섰다. 직접 변호사가 되어주겠다며 동백과 손을 잡았다. 

규태는 동백이 주변을 서성거렸고, 자영을 만난 동백을 보며 더욱 불안감에 떨었다. 규태는 동백과 따로 자리를 잡으며 "집 주인한테 이래도 돼?"라고 물었다. 동백은 "이래도 돼, 반말하면 나도 반말, 앞으로 내 인생 모토"라고 말하며 지지 않고 나섰다. 
규태는 다짜고짜 고소 취하를 요구했고, 동백은 사과하라고 했다. 규내는 "못 한다"면서 치부책을 뺏으려 했으나 동백은 이를 막으며 "법정에서 보자"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규태는 결국 "아임 쏘리"를 외쳤다. 반말하지 말란 동백에게 "아임 쏘리합니다요"라며 다시 정중히 사과했다. 동백은 "앞으로 까불지 마세요, 옛날에 동백이는 죽었다"고 말하며 당당하게 나섰다. 
동백은 용식에게 "우리 그냥 불 같이 퍼붓지 말고 그냥 천천히 따끈하자"고 조심스럽게 바라봤다. 이에 용식은 "그러니까 우리가 뭘 하긴 하자는 거죠?"라며 긴장, 동백은 "그냥 우리 썸 타봐요, 오래오래 따뜻하고 싶다"고 고백, 용식이는 숨멎을 듯이 기뻐했다.
용식은 "이왕 썸 타는 김에 화끈하게 지분 하나 달라, 할 건 하자"고 하자, 동백은 "제가 그렇게 쉬워보이냐"며 당황했다. 용식은 "사춘기냐"며 귀엽게 바라보면서 "동백씨 인근 400미터 안에는 제가 있다,  기분 울적 할 땐 나에게 달려오면 돼, 그거 하나만 해달라, 공식적으로다가"고 말하며 새끼 손가락을 걸고 약속했다. 
제시카(지이수 분)는 강종렬(김지석 분)에게 아이를 맡기고 밀라노 유학을 가겠다고 했다. 종렬은 "제발 철 좀 들어라"며 아이가 큰 후에 가라고 했으나 제시카는 "내 날개를 꺾지 마라"면서 차에서 내렸다. 종렬을 우연히 아들 필구(김강훈 분)과 학교에서 마주쳤다. 마침 동백도 학부모 상담으로 학교에 있었으나 두 사람은 엇갈렸다. 
하지만 학교 앞에서 종렬이 필구 운동을 가르쳤고, 필구는 멀리서 동백을 알아보며 "엄마"라 외쳤다. 이에 종렬과도 마주치게 됐고, 종렬과 동백은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이 학교 운동장에서 따로 자리를 잡고 얘기하는 모습을 용식이 목격했다. 용식은 쓴 웃음을 지으면서 양손 가득 사온 아이스크림을 다시 들고 떠났다. 
동백은 종렬에게 "나랑은 인연 끊어도 필구는 천륜이다"면서 "필구 위한다면 '수퍼맨' 하차해줘, 우리 필구 위해서 그거 하나 딱 해달라"고 부탁했다. 동백은 "나중에 TV나오는 딸바보가 자기 아빠인 걸 알면 애 마음 다칠 것, 다른 거 다해도 되는데 그것만 하지마라"고 하자, 종렬은 "그래서 네 속도 다쳤냐"며 울컥했다. 종렬은 "왜 하필 지금 나타나, 찾을 때 좀 있지, 너 다시 보니까 너랑 쟤까지, 내가 살겠냐"며 눈물 흘리자,  
동백은 "여전히 양아치네"라며 종렬을 한 말 잃게 했다.
종렬은 동백의 가게까지 찾아와 술을 마셨다. 이어 동백을 보며 "너 폼나졌다, 너 연애하는 구나"라면서  
"그 촌놈은 널 폼나게 하냐"며 질투했다. 때 마침 용식은 동백을 위해 CCTV를 설치하기 위해 도착했고, 동백이 고마워하자 종렬은 "나도 고맙다"고 했다. 용식은 "고마워할 것 없다"며 경계, 종렬은 "아니 고맙다"며 기싸움을 벌였다. 
두 사람은 따로 자리를 마련했다. 종렬은 용식에게 "동백이 좋아하냐, 애 엄마를 왜"라 물으면서 "걔 흔들거나 동정하지마라"고 했다. 이에 용식은 "불쌍해서 누구 좋아하냐, 참 멍청한 놈, 동백씨가 얼마나 혼자서 빛나는 사람인지 모르냐"면서 "다 없어도 동백씨 하나만 있어도 된다, 그렇게 대단한 사람인 거 알고 이렇게 주접떠는 거 아니냐"고 도발했다. 
종렬은 "이제라도 알았다, 동백이 이렇게 사는거 안 이상 그냥 안 둘 것"이라 하자, 용식은 "동백씨가 사는게 뭐 어때서, 여기서 제일 불쌍한 놈이 누굴 동정이냐"면서 "넌 진작에 동백씨 놓쳤고, 네 여자 아니야, 필구도 네 자식 아니다"며 자리를 떠났다. 
종렬이 발끈하며 어깨를 붙잡자, 용식은 "너 내 어깨 다시 잡으면 10억 걸고 잡아라"면서 "내 수준 무식이, 난 내꺼 다 걸고 무식하게 동백씨 좋아할 것, 그러니 옹산 들락거리지 마라, 뒤진다 진짜로"라며 기싸움에서 종렬을 제압했다. 
한편,  '동백꽃 필 무렵'은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을 깨우는, 촌므파탈 황용식이의 폭격형 로맨스로, "사랑하면 다 돼!" 이들을 둘러싼 생활밀착형 치정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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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백꽃 필 무렵'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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