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은 음악프로' 전현무, 덕수궁→종로까지 '옛사랑 투어'… 존박 가옥에서 듣는 '서울애환'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10.10 00: 34

전현무와 존박이 가이드로 나서 서울 노래 투어에 나섰다. 
 
9일에 방송된 tvN '수요일은 음악프로'에서는 멤버들이 다함께 서울 노래 투어를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전현무는 "덕수궁 돌담길을 연인과 함께 걸으면 헤어진다는 속설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현무는 "예전에 서울시립 미술관에 가정 법원이 있었다. 이혼 서류를 찍으러 오면 이 길을 걷기 때문에 헤어진다는 속설이 생겨난 것"이라고 말했다. 
돌담길의 마지막 코스는 정동길이었다. 전현무는 "이 곳이 광화문 연가의 마지막 장소다"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이영훈 작곡가가 이 노래를 쓰고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라고 했다. 다른 노래는 이 노래의 별첨일 뿐이라는 얘길 했다"며 이문세의 '옛사랑'을 선곡했다. 
전현무는 세운상가를 찾았다. 전현무는 "세운상가는 우리나라 최초의 주상복합시설이다"라며 "최근 뉴트로 열풍이 불면서 젊은 청년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세운상가 안에는 LP를 들을 수 있는 청음실이 있었다. 김재환은 "이승훈의 '미소 속에 비친 그대'를 듣고 싶다"라고 말했다. 청음실은 LP특유의 지직거리는 소리를 내며 감성에 젖게 만들었다. 
두 번째 가이드는 존박이 나섰다. 존박은 '존박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를 주제로 잡았다. 존박은 "이제 피곤할테니 휴식을 취하셔도 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차는 존박이 말했던 것과 달리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멈췄다. 존박이 안내한 여행지는 북촌의 백인제 가옥이었다. 
존박은 "백인제 가옥이 방송 촬영으로 공개되는 건 최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존박은 "나는 서울에 많은 추억이 있지 않다"며 "외국인 친구들이 한국에 놀러오면 경복궁이나 북촌을 보여준다. 오늘 색다른 곳을 구경 시켜주고 신선한 노래를 들려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백인제 가옥에 사전 답사까지 왔다는 존박은 은방울 자매, 심수봉의 노래까지 이어서 들었다. 존박은 "80년대 서울 살이를 하러 많이 올라왔는데 그만큼 애환이 많았다. 그 애환이 담겨 있는 노래"라며 "그때 들었던 분들께는 위로가 됐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재환은 "이 시절로 한 번 가보고 싶다. 한 번 구경해보고 싶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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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수요일은 음악프로'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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