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강하늘♥공효진, 아껴둔 '썸' 폭발‥까불이 위협에 '박력엔딩'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10.10 06: 51

'동백꽃 필 무렵'에서 강하늘과 공효진의 썸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가불이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됐다. 
9일 방송된 KBS 2TV 수목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연출 차영훈, 극본 임상춘)'에서 까불이의 위협이 점점 고조되기 시작됐다. 
이날 동백(공효진 분)은 용식(강하늘 분)의 母인 덕순(고두심 분)을 따로 만났다. 동백과 용식을 보며 덕순은 "부모는 늘 을이니 내가 어쩌겄냐, 서른 넘은 것이 열 다섯같이 날 뛰는데 내가 무슨 재주로 잡겠냐"면서 "내가 기댈 것은 시간 뿐, 그냥 소나기면 그치겠지"라며 입을 열었다. 

덕순은 "천천히 두고봐, 두고봐도 같이 가고 싶다면 그때 다시 얘기하자"고 했고, 동백은 "만약 봐도 봐도 그러면 허락해주실 수 있으세요?"라고 물었다. 이에 덕순은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용식이 동백을 찾아왔다. 두 사람은 따로 자리를 잡았고, 동백은 용식에게 "신경쓰이는 것 맞아, 감옥갈까봐 정신이 놓였던 것도 맞다"면서 "내가 진짜 뭐가 씌웠나"라며 혼란스러워했다. 용식은 옆에서 "저는 진작에 정신 나가있어, 진작에 씌워있었다"며 천진난만한 미소를 지었다. 
용식이 "그럼 우리가 이제는.."이라며 운을 떼자 동백은 "안 사겨요"라며 철벽을 쳤다.동백은 "어차피 다 들켰고, 용식씨가 오버할 까봐 정리를 한다면, 용식씨를 신경쓰는 건 눈이 돌 정도도 아니다"고 정리했다.이에 용식은 "러브는 불 같은 것"이라 설득했으나 동백은 "불 같은 것 싫다, 그거 해봤고 졌다, 어리지도 않고 혼자도 아니고 돈도 벌어야한다"면서 "불같은 사랑하고 싶으면 다른 분이랑 해라, 난 안 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용식은은 "그 새 또 미련해져, 만두나 먹자"며 실망했다. 동백은 "우리 그냥 불 같이 퍼붓지 말고 그냥 천천히 따끈하자"고 조심스럽게 바라봤다. 이에 용식은 "그러니까 우리가 뭘 하긴 하자는 거죠?"라며 긴장, 동백은 "그냥 우리 썸 타봐요, 오래오래 따뜻하고 싶다"고 고백, 용식이는 숨멎을 듯이 기뻐했다.
용식은 "이왕 썸 타는 김에 화끈하게 지분 하나 달라, 할 건 하자"고 하자, 동백은 "제가 그렇게 쉬워보이냐"며 당황했다. 용식은 "사춘기냐"며 귀엽게 바라보면서 "동백씨 인근 400미터 안에는 제가 있다, 기분 울적 할 땐 나에게 달려오면 돼, 그거 하나만 해달라, 공식적으로다가"고 말하며 새끼 손가락을 걸고 약속했다. 
용식은 까불이 잡기에 박차를 가했다. 용식은 "난 옹산 토박이"라고 말하며 의미심장한 눈빛을 보였다. 용식은 동네 주민들을 찾아가 직접 적으로 까불이에 대해 물으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용식은 "까불이가 누굴까"라고 하자 주민들은 예리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아구상'이라 하자, 동백은 더욱 혼란스러워졌다. 이때, 노규태가 사람죽은 피부관리실과 관련이 있다고 했고, 용식은 범죄현장으로 다시 가서 사진을 담았다.  
용식은 본격적으로 노규태 뒤를 캘 것이라 했고, 변소장(전배수 분)은 노규태는 범인이 아닐 것이라 했다. 용식은 "걔는 나쁜놈과 못난놈 그 사이에 껴있다"고 하자 변소장은 "노 사장이 까불이면 증거가 천지였을 것"이라면서 동의하지 않았다. 용식이 "정말 모르겠다"고 하자, 변소장은 "그럴 땐 영심이한테나 가봐라"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두 사람은 따로 자리를 마련했다. 종렬은 용식에게 "동백이 좋아하냐, 애 엄마를 왜"라 물으면서 "걔 흔들거나 동정하지마라"고 했다. 이에 용식은 "불쌍해서 누구 좋아하냐, 참 멍청한 놈, 동백씨가 얼마나 혼자서 빛나는 사람인지 모르냐"면서  "다 없어도 동백씨 하나만 있어도 된다, 그렇게 대단한 사람인 거 알고 이렇게 주접떠는 거 아니냐"고 도발했다. 
종렬은 "이제라도 알았다, 동백이 이렇게 사는거 안 이상 그냥 안 둘 것"이라 하자, 용식은 "동백씨가 사는게 뭐 어때서, 여기서 제일 불쌍한 놈이 누굴 동정이냐"면서 "넌 진작에 동백씨 놓쳤고, 네 여자 아니야, 필구도 네 자식 아니다"며 자리를 떠났다. 
용식은 자신과 종렬을 걱정한 동백에게 "과거는 과거, 과거는 아무 힘도 없다"고 했다. 동백은 "쿨하지 않은 사람 없다"고 하자, 용식은 종렬과 자신을 똑같이 보는 동백에게 "남자 얼마나 만나봤냐, 세상 남자가 강종렬 하나는 아니야, 내가 걔랑 같냐"면서 "썸 타자고 하지 않았냐"며 서운해했다.  
용식은 "나랑 제대로 연애하면 진짜 죽어요, 매일 사는 것이 좋아서 죽게할 수 있어, 나는"이라면서  "너무 보고 싶어 새벽 5시에 전화하는 날 화나게 하지 마라"고 했다. 동백은 종렬을 의식하는 용식에게 "달라요, 많이 달라요"라면서 "두근거려요 매일"이라며 용식의 옷깃을 조심스럽게 잡았다. 용식은 그런 동백의 고백에 수줍어 했다. 
용식은 "나도 과거를 얘기하겠다"면서 첫사랑에 대해 얘기했다. 의식의 흐름대로 얘기하는 용식이를 보며 동백이 귀여워하자, 용식은 "난 동백씨에게 무제한, 동백씨에게 세상에서 제일 쉬운 놈이 될 것"이라고 웃었고, 동백은 "지니는 요정, 요정 황용식 어울린다"며 그런 용식이에게 마음을 적극적으로 전했다. 
두 사람의 썸을 더욱 달달해진 가운데, 까물이는 동백이 가게에 '까불지 말라고 했지 그때부터 지금까지 내가 너를 매일 보고 있어'라며 위협의 글을 적어놨다. 이를 먼저 본 용식이 그런 동백을 끌어안으며 이를 보지 못하게 막았다. 
예고편에서 용식은 "카메라 위치까지 정확하게 아는 놈"이라며 까불이 잡기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 그려져 까불이 정체는 과연 누구일지 궁금증을 배가시켰다. 
한편,  '동백꽃 필 무렵'은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을 깨우는, 촌므파탈 황용식이의 폭격형 로맨스로, "사랑하면 다 돼!" 이들을 둘러싼 생활밀착형 치정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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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백꽃 필 무렵'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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