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일전자 미쓰리' 김상경, 김응수와 만남→직원들 정리해고 막으려 퇴사 결정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10.09 22: 56

김상경이 청일전자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9일에 방송된 tvN '청일전자 미쓰리'에서는 유진욱(김상경)이 오만복(김응수)와 만난 이후 사직서를 제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진욱은 오필립(김도연)에게 "아버지는 아직도 소식이 없냐"며 "혹시 연락되면 내게 전화를 달라고 부탁해달라"라고 말했다. 유진욱의 아내는 다행히 퇴원했다. 유진욱은 아내에게 차를 팔았다는 사실을 숨겼다. 아내는 병원비를 걱정했다. 

하은우(현봉식)는 오필립에게 "오선생 잘 지내고 있냐. 살아 있는 게 맞냐"고 물었다. 하지만 오필립은 모른 척 했다. 오필립은 오만복이 있는 호텔에 찾아갔다. 그러나 오만복은 이미 퇴실한 후 였다. 오필립은 오만복에게 유진욱의 연락처를 전달했다. 
유진욱에게 의문의 전화가 걸려왔다. 바로 오만복이었다. 유진욱은 오만복에게 안부를 물었다. 오만복은 "죽으려고 한강에 갔는데 인생이 억울하기도 하고 아들 생각이 났다. 공황장애만 심해져서 결국 숨어 살았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소주를 주고 받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그때 이 모습을 목격한 직원이 사진을 찍어 직원들에게 문자를 보냈다. 이선심은 유진욱에게 전화를 걸어 "오사장님과 같이 계시냐. 사장님은 어떻게 만나게 되신거냐"고 물었다. 유진욱은 아무것도 모른다며 회사 직원들의 연락을 다 무시해버렸다. 
다음 날 청일전자 직원들은 유진욱과 오만복이 계획을 세워 회사를 망하게 만드려고 일부러 작전을 짰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유진욱은 사직서까지 제출한 상황. 유진욱은 다음 날에도 청일전자로 돌아오지 않았다. 
유진욱이 없는 청일전자는 마비 상태였다. 이선심은 박도준에게 "유부장님에게 사직을 권유한 게 아니냐"라고 물었다. 하지만 박도준은 "유부장님이 먼저 퇴사하겠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알고보니 유진욱은 다른 직원들의 정리해고를 막기 위해 스스로 퇴사를 결정한 것이었다. 
유진욱은 박도준에게 "나 하나 나가는 걸로 하자. 내가 나갈테니까 그 사람들은 그냥 두자"며 "내가 회사에 대한 책임감까지 가질 주제가 안된다. 그 쪽이 건방 떠는 꼴도 보기 싫다"라고 말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tvN '청일전자 미쓰리' 방송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