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썸♥타요" '동백꽃' 공효진에 기습고백에, 강하늘 '숨멎'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10.09 22: 19

'동백꽃 필 무렵'에서 공효진이 강하늘에게 마음을 고백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수목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연출 차영훈, 극본 임상춘)'에서 용식(강하늘 분)이 동백(공효진 분)을 찾아왔다. 두 사람은 따로 자리를 잡았고, 동백은 용식에게 "신경쓰이는 것 맞아, 감옥갈까봐 정신이 놓였던 것도 맞다"면서 "내가 진짜 뭐가 씌웠나"라며 혼란스러워했다. 용식은 옆에서 "저는 진작에 정신 나가있어, 진작에 씌워있었다"며 천진난만한 미소를 지었다. 
용식이 "그럼 우리가 이제는.."이라며 운을 떼자 동백은 "안 사겨요"라며 철벽을 쳤다. 동백은 "어차피 다 들켰고, 용식씨가 오버할 까봐 정리를 한다면, 용식씨를 신경쓰는 건 눈이 돌 정도도 아니다"고 정리했다.

이에 용식은 "러브는 불 같은 것"이라 설득했으나 동백은 "불 같은 것 싫다, 그거 해봤고 졌다, 어리지도 않고 혼자도 아니고 돈도 벌어야한다"면서 "불같은 사랑하고 싶으면 다른 분이랑 해라, 난 안 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용식은은 "그 새 또 미련해져, 만두나 먹자"며 실망했다. 
동백은 "우리 그냥 불 같이 퍼붓지 말고 그냥 천천히 따끈하자"고 조심스럽게 바라봤다. 이에 용식은 "그러니까 우리가 뭘 하긴 하자는 거죠?"라며 긴장, 동백은 "그냥 우리 썸 타봐요, 오래오래 따뜻하고 싶다"고 고백,  
용식이는 숨멎을 듯이 기뻐했다.
한편,  '동백꽃 필 무렵'은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을 깨우는, 촌므파탈 황용식이의 폭격형 로맨스로, "사랑하면 다 돼!" 이들을 둘러싼 생활밀착형 치정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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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백꽃 필 무렵'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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