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보통의 연애' 김래원X강기영, '최파타' 들썩인 명케미(ft.공효진)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10.09 13: 11

배우 김래원과 강기영이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로 쌓은 호흡과 입담을 뽐냈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서는 김래원과 강기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DJ 최화정의 진행에 맞춰 '최파타' 청취자들에게 '가장 보통의 연애'에 대해 이야기했다. 
'가장 보통의 연애'는 전 연인에게 상처받은 재훈(김래원 분)과 연인과 뒤끝 있는 이별 중인 선영(공효진 분)의 로맨스를 그린 멜로 영화다. 강기영은 극 중 재훈의 친구 병철 역으로 출연한다. 영화는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현재까지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SBS 보는라디오 화면]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한 배우 강기영(왼쪽)과 김래원(오른쪽)이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에 대해 이야기했다.

영화는 '옥탑방 고양이', '닥터스' 등 다양한 로맨스 드라마에서 두각을 나타낸 김래원과 지난 5월 결혼하고 영화 '엑시트',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에서 활약한 강기영이 출연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김래원은 "저는 20년 동안 패턴이 똑같은 것 같다. 작품하고, 낚시하고, 작품하고, 골프하고. 다시 작품하고, 낚시하고"라며 담담하게 근황을 밝혔다. 또한 영화의 흥행과 관련해 "개봉 5일 만에 100만 돌파라니 정말 감사드린다. 관객 분들께"라며 감격했고 "기영 씨 덕분이다. '엑시트’가 잘 된 것도 기영 씨 때문이라고 하는데 '가장 보통의 연애’에는 본인이 더 많이 나와서 더 잘 될 거라고 하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강기영은 "저희 영화가 핑크빛 로맨스만 다루지 않았다. 잿빛 로맨스를 다뤘다"며 "그게 '가장 보통의 연애’라고 생각한다"고 솔직한 영화의 강점을 피력했다. 
두 사람은 영화에 함께 출연한 공효진에 대해 칭찬을 남겼다. 김래원이 2003년 드라마 '눈사람' 이후 16년 만에 공효진과 '가장 보통의 연애'로 호흡한 점도 주요 관전 포인트라고. 김래원은 최화정에게 최고의 파트너가 누구인지 묻는 질문을 요청한 뒤 질문이 채 끝나기도 전에 "공효진"이라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김래원은 "정말 다시 한번 꼭 같이 하고 싶은 파트너가 있다면 '공효진'이다. 진심이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강기영은 "형이 전에 박신혜 씨 같은 다른 배우들을 최고의 파트너로 꼽았던 일로 몇 번 먹어서 그렇다"고 설명하는가 하면, 김래원을 따라 "최고의 파트너는 공효진"이라고 입을 모아 웃음을 더했다. 
이어 김래원은 '닥터스'에서 시청자를 열광시킨 "결혼했니? 애인 있어? (없으면) 됐다, 그럼"이라는 명대사를 언급한 청취자들의 반응에 "영화에서도 그런 대사가 있다. '간이 딱 좋아'라는 말인데 영화의 중반부와 후반부 딱 두 포인트에 나온다"고 설명해 기대감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강기영은 5월에 결혼한 새신랑답게 아내에 대한 애정을 표현해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그는 영화처럼 로맨스 경험을 묻는 질문에 "저는 첫사랑하고 결혼해서 모르겠다"고 재치있게 대답하는가 하면 "지금 아내와 2년 반 정도 만나고 결혼했다. 아내가 예쁘기도 예쁘지만 개그 코드가 잘 맞는다. 저도 나름 재밌다고 생각하는데 아내가 더 재밌다. '가장 보통의 연애' 대본도 같이 봤다. 아이디어 짤 때 항상 도움을 구한다.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이 나온다. 아내는 연예인이 아닌데 인기쟁이였다. 먼저 호감을 표현해줬다. 저는 가만히 있다가 홀랑 넘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래원은 "영화 이야기 좀 해"라고 핀잔을 주며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저도 기영 씨처럼 결혼하고 싶다"고 밝혀 부러움을 표현했다./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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