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델루나' 연우는 잊어라"..'렉카' 이태선, 강렬한 연기 변신 예고 [Oh!쎈 컷]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10.09 09: 56

배우 이태선이 '렉카'로 이미지 변신을 꾀한다.
KBS 드라마스페셜 2019 '렉카' 측은 9일 이태선의 첫 촬영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렉카'는 사설 렉카 기사 태구(이태선)가 납치 사건을 목격하고 사건을 추적하는 국내 최초 렉카 액션극. 액션의 통쾌함, 스릴러의 긴장감과 쫄깃함, 유쾌한 웃음과 가슴 따뜻한 휴머니즘까지 담은 드라마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태구는 어릴 적 사고로 다친 다리 때문에 일자리를 찾기 어렵자, 친구 정삼(강기둥)을 통해 렉카 일을 구한 인물이다. 왼쪽 귀에서 목, 그리고 팔과 손까지 이어지는 화상 자국, 메마른 얼굴과 피로한 눈빛은 팍팍한 현실을 짐작케 한다. 
하루 할당된 건수를 채워야 하는 치열한 렉카의 세계. 하지만 태구는 성과가 없어 잘리기 직전이다. 그런데 “오늘이 마지막이야”라는 사장의 협박에 내몰려 이를 갈고 나선 그날, 그의 메마른 눈빛이 번뜩이게 하는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우연히 납치로 의심되는 사건을 목격하게 된 것.
“그놈 차 트렁크에 사람이 있었다고요”라고 소리치는 태구와 반대로 “확실하지도 않은 것 가지고 일 크게 만들지 말어”라고 하는 동네 경찰. 하지만 태구는 확실하진 않지만, 그럼에도 트렁크 속에 있을지도 모를 피해자의 흔적을 쫓아 미친 듯이 질주하기 시작한다. 숨 막히는 추격전과 사투 끝, “니들 사람 잘못 건드렸다”라며 다시 한 번 시동을 건 태구가 그날 우연히 보게 된 장면의 진실은 무엇일까.
예고 영상 속 상처 가득한 태구의 얼굴과 날카롭게 변화한 눈빛은 강렬한 잔상을 남긴다. ‘렉카’를 통해 강렬한 연기변신을 시도한 이태선은 태구의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들었다. 앞서 “아픔과 결핍을 가진 태구라는 인물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그전까지 해보지 못한 것에 대해 갈증을 풀어 줄 수 있을 것 같아 ‘렉카’에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던 이태선, 그의 연기에 더욱 기대가 쏠린다.
'렉카' 제작진은 “이태선이 그간 연기했던 이미지와는 다른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성실히 캐릭터 분석을 하며 촬영에 임했다. 덕분에 짧은 시간 안에 태구에 완벽히 녹아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렉카’는 각자의 무게 앞에 각자의 방법으로 살아가는 가운데, 그럼에도 우리가 지켜야 할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다”며 “태구의 이야기 끝에 무엇이 있을지 함께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오는 11일 금요일 밤 11시 45분 방송. /notglasses@osen.co.kr
[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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