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악뮤 "K팝스타 오디션時, 심사위원 다 누군지 몰라" 깜짝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10.08 21: 55

다양한 소식 중에서도 악동뮤지션이 K팝스타 오디션 당시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8일 방송된 SBS 예능 '본격연예 한밤'에서 다양한 연예계 소식을 전했다.
가수 구하라가 일본에서 복귀소식을 알렸다. 일본의 수많은 연예인이 참여하는 패션쇼에 초청된 구하라는 많은 카메라들 앞에서 당당한 모습을 보이며 팬들에게 근황을 전했다. 구하라는 직접 일본 투어가 정해졌다면서 소식을 전했으며, 최근 일본에서 솔로 가수로 활동을 알려 눈길을 끌었다. 

송혜교도 무려 4개월만에 근황을 알렸다. 지난 7월 송중기와 결혼생활 종지부를 찍은 송혜교는 SNS에서 송중기 흔적이 모두 지우는 등 17주 동안이나 소식을 전하지 않았다. 하지만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종종 모습을 보이며 소식을 알린 송혜교가 이번엔 4개월만에 직접 SNS를 통해 여러장의 화보를 공개하며 기분 좋은 활동 소식을 알렸다. 
한 보도에 따르면 송혜교는 뉴욕에서 미술수업을 받고 있다고 알려졌으며, 영화 '안나'를 긍정 검토한다고 해 팬들에게 스크린 복귀를 알리고 있다. 
롱런하는 장수 그룹들로 먼저 'DJ DOC'가 출연했다. 25년 동안 해체하자는 얘기는 없었는지 묻자, 메버들은 "한 적 있어, 부부생활도 그래, 부부싸움하고 싸우고 화해하고, 그렇게 풀고 사는 것"이라면서 "친형제들보다 말로 표현할 수 없지만 제 옆에 항상 있어야하는 존재, 그게 DOC"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코요태는 20년 동안 활동 이유에 대해 "공식적으로 해체선언하지 않았다"면서 진짜 이유는 보컬 신지라 말했다. 데뷔 3년차 이후 김종민과 빽가가 합류한 후, 코요태는 멤버들과의 끈끈한 동료애를 보였다. 20년 동안 힘들었던 순간에 대해 멤버들은 "사실 많다, 빽가가 아팠을 때와 내가 군대 대체복무갔을 때도 그랬다, 신지도 정신적으로 좋지 않았을 때 있다"면서 혼자 무대에 오른 신지는 심하게 떨며 노래를 불렀다고 했다. 신지는 "오빠들이 옆에 없어 무서웠다, 절실하게 멤버들의 존재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멤버들들은 서로에게 "힘이 가장 크게 되어주는 존재, 혼성그룹이 아닌 혼자 가수가 됐다면 이렇게 오래 가지 못했을 것, 힘들 때마다 서로 힘 뻗어주고 버텨주고 잡아준다"면서 "함께하기에 가능했다, 종민오빠 환갑 때 우리가 40주년이다, 그때 디너쇼도 생각한다"며 끈끈한 애정을 보였다. 
23년차 밴드 자우림은 대한민국 밴드의 역사이자 살아있는 전설이다. 김윤아는 "아직도 자우림이 내 이름이라 생각하는 사람 많다"고 해 폭소하게 했다. 그러면서 멤버들은 "숫자상으로 20대부터 40까지 자우림으로 살았다, 50대도 자우림일 것 같다"면서 "자우림과 있으면 항상 청춘"이라며 훈훈한 동료애를 보였다. 함께 음악을 하고 싶다는 청춘의 마음, 롱런의 비결은 초심이 아닐지, 함께일 때 청춘이란 말에 시청자들까지 뭉클하게 했다. 
배우 이정현이 결혼 후 첫 작품으로 돌아왔다. 5개월 전 결혼소식을 알린 이정현은 신혼생활에 대해 "결혼 직후 열일 모드, 신랑한테 미안하다"면서 "일주일에 그래도 두 번 정도는 쉰다, 그때 맛있는게 해주면 금방 풀린다"며 달달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현실과는 다른 영화속 이야기, 영화 '두번 할까요'란 영화에서 돌싱녀로 돌아왔다. 로맨틱 코미디 시나리오는 처음이라는 이정현은 "첫 촬영 긴장 많이 했다"면서 "촬영 중 결혼을 결심, 권상우와 이종혁이 가정을 챙기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면서 영화 끝날 무렵 결혼을 결심했다고 비화를 전했다. 
10년 후 자신에게 영상편지를 부탁하자, 이정현은 "아기 잘 크니? 엄마 말 잘들어라"면서 미래의 자녀에게 보내는 등 사랑스러운 새신부 모습을 보였다. 
악동뮤지션 찬혁과 이수현이 출연했다. 두 사람의 '최애곡'을 묻자 찬혁은 "매일 바뀌어, 오늘은 '뱃노래' 가 떠오른다"면서 "고립된 공간에서 자유를 느꼈다"고 했고, 이수현이 이를 열창했다. 시작부터 독특했던 자작곡 '다리꼬지마'를 언급했다.두 사람은 "그때만의 매력이 있어, 후회할 것이 하나도 없구나 느꼈다"면서 회상했다. 
2012년 K팝스타에서 첫 등장부터 화제가 됐던 두 사람은 "이제 말할 수 있지만 누군지 몰랐다"면서 JYP를 비롯 보아와 양현석도 몰랐다고 했다. 두 사람은 "전부다 몰랐다, 큰 기획사 대표라고만 들어, 기획사가 뭔지도 몰랐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어떻게 휴대폰에 저장했는지 묻자, 이찬혁은 "순우리말 막내란 뜻 '꼬두람이'"라 답했다.
이수현은 "하찮혁"이라면서 "하찮은 이찬혁, 악뮤 이찬혁에서 '뱉은 말은 지키는 남자'로 저장했다"고 했고, 이에 이찬혁은 "머리 아프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2019년 신곡에서는 두 사람이 성인이 된 변화가 느껴진 노래들이 가득했다. 이에 두 사람은 "5,6-0대에도 성숙한 느낌을 할 수 있을까 생각, 그룹명도 '악뮤' 줄임말로 바꿨다"고 전했다. 
플레이리스트에 대해선 인생에 관한 노래가 돋보이는 베토벤의 '비창', 이소라의 '트랙9'을 선택했다. 삶과 노래에 대해 가르침을 준 곡이라 전하면서 악뮤는 더욱 단단하고 어른스러워진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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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본격연예 한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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