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 지코가 밝힌 #솔로 앨범 #회사 대표 #원형탈모 #백예린 러브콜[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9.10.08 13: 50

가수 지코가 솔직한 입담으로 청취자들과 만났다. 
지코는 8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지코는 새 앨범에 대한 솔직하고 재치 있는 입담을 뽐내는가 하면, 신곡 ‘천둥벌거숭이’를 라이브로 들려주기도 했다. 
김신영은 지코의 등장에 과거 블락비가 ‘쇼! 챔피언’에 출연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지코는 “아직 젊은 나이이긴 하지만 어린 나이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신영은 “그 시기의 열정이 아직도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어느 정도 성숙해진, 여유”라고 덧붙였다. 

지코는 “아무래도 오래 하다 보니까. 힘 분배를 못했다 그때는. 어느 때 에너지를 적절히 사용할 줄 몰라서 쏟아 부었다. 그러고도 남아 도니까. 요즘엔 적절하게 현명하게 사용하고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지코는 지난해 말 전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되면서 독립해 홀로서기에 나섰다. 새로운 소속사를 설립하고 대표로 나서며 또 다른 도전을 시작한 것.
지코는 “KOZ엔터테인먼트다. 힙합만 하는 회사는 아니다. 하나로 규정 짓기 모호하다.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한다. 어떤 바운더리에 머물러 있지 않다. 지금은 내가 음악하는 회사이다 보니까 뮤지션 위주로 하려고 한다. 꼭 힙합하는 아티스트들로만 이뤄진 것이 아니라 보이밴드도 나올 수도 있을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신영은 지코의 회사에 개그맨도 영입하느냐며 관심을 보였다. 특히 김신영은 셀럽파이브는 어떠냐고 묻는가 하면, 곡을 쓰고 있다고 계속해서 어필해 웃음을 줬다. 그러자 지코는 “싱어송라이터 환영이다”라고 말했다.
지코는 8년 만에 발표한 첫 번째 솔로 정규앨범 ’THINKING Part.1’에 대해서도 직접 설명했다. 지코는 이번 앨범에 대해서 “나 자신을 들여다봤다. 내가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고, 해야 하고 지금 아니면 못 할 이야기가 무엇일지 생각해봤다. 그러다 보니까 ‘사람’이라는 곡이 나오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앨범 타이틀곡 ’천둥벌거숭이’에 대해서 “이번 앨범 타이틀이자 첫 번째 인트로 곡이다. ‘천둥벌거숭이’라는 뜻이 두려움 없이 함부로 덤벙거리거나 날뛰는 사람이다. 지코의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단어라고 생각해서 이 단어를 보자마자 많은 곡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소개했다.
특히 지코는 이날 ‘천둥벌거숭이’와 ‘아티스트’를 라이브로 들려주며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해줬다. 지코 특유의 멋스러움이 살아 있는 라이브 무대를 완성해 청취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어 지코는 팬들의 질문에 직접 답을 해주기도 했다. 지코는 ‘래퍼들 중에서 비주얼로 TOP5에 든다고 생각하냐’라는 질문에 “잘생기지는 않았다. 피지컬 합하면 TOP5에 든다. 노력하는 선에서”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지코가 뽑은 비주얼 래퍼로 “빈지노, 더콰이엇, 딘 이렇게 생각이 난다”라고 덧붙였다.
또 지코는 절친한 친구이자 동료인 가수 크러쉬가 앨범을 준비하면서 원형탈모가 왔다는 말에, “한참 전에 왔었다. 주사 맞고 치료 다 했다. 앨범을 준비하기 전에도 ‘어떻게 준비하지?’ 하고 스트레스를 받는다. 앨범 준비하면서, 마무리하고, 또 나오면 반응도 봐야하고 그렇다. 나는 반응에 예민하지는 않는다. 한줄 평보다 긴 리뷰를 좋아한다. 음악에 대한 직관적인 반응이니까”라고 밝혔다. 
지코는 이날 함께 작업해보고 싶은 뮤지션으로 백예린을 꼽았다. 지코는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백예린이다. 음악 잘 듣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작업 한 번 해보고 싶다”라며 러브콜을 보냈다. 
지코는 솔로앨범으로 활발한 활동 중이다. /seon@osen.co.kr
[사진]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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