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시 샬라메 '더 킹:헨리 5세', 오늘(8일) 부산영화제 첫 공개..'기대↑'[24th BIFF]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10.08 08: 47

 미국 인기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주연을 맡은 신작 영화 '더 킹: 헨리 5세'(감독 데이비드 미코드, 제작 넷플릭스)가 오늘(8일)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첫 공개된다.
오후에는 기자회견도 진행될 예정인데, 이 작품을 통해 한국을 처음 방문한 티모시 샬라메가 어떠한 말들을 내놓을지 영화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틀 먼저 내한한 티모시 샬라메가 부산의 명소 곳곳을 방문하며 SNS를 통해 인증샷을 남기고 있는 만큼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는 8일 오전 10시 부산 우동 영화의 전당 내 극장에서 공개되며, 헨리 5세 역의 티모시 샬라메와 조엘 에저튼(팔스타프 역) 등 배우, 데이비드 미코드 감독, 데드 가드너와 제레미 클레이너 등 제작자가 참석한 기자회견은 센텀시티 문화홀에서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넷플릭스가 제작하고 공개하는 '더 킹: 헨리 5세'는 자유롭게 살아가던 왕자 할이 왕좌에 올라 전쟁으로 혼란에 빠진 영국의 운명을 짊어지며 위대한 왕으로 변모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데이비드 미코드 감독과 각본을 맡은 조엘 에저턴은 프랑스 정복을 완성한 헨리 5세의 위대함을 그린 셰익스피어의 '헨리 5세'를 출발점으로 삼고, 그 위에 현대적인 시각을 덧대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었다. 
정복자의 업적보다 권력이 지닌 함정과 전쟁의 잔혹함 등 인간의 욕망이 만드는 폐해를 집중적으로 조명해 세대를 아우르는 이야기로 다시 태어난 '더 킹: 헨리 5세'.
새로운 각본에 매료된 플랜B 엔터테인먼트는 '옥자'(감독 봉준호), '워 머신'(감독 데이비드 미쇼)에 이어 다시 한 번 넷플릭스와 손잡고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무엇보다 '더 킹: 헨리 5세' 여성 캐릭터에 주목했다는 전언이다. 셰익스피어의 헨리 5세에서 주인공의 로맨스 대상으로만 그려졌던 프랑스 공주 캐서린(릴리 로즈 멜로디 뎁)은 전쟁으로 얼룩진 남성 중심의 서사에서 남성 캐릭터는 미처 보지 못하는 진실을 날카롭게 꼬집어내는 인물로 확장됐다.
앞서 캐서린을 맡은 릴리 로즈 뎁은 "이 시대를 배경으로 한 스토리에서 이렇게 강력한 여성 캐릭터를 본 적이 없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러닝타임 133분./ watc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스틸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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