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파당' 김민재, 두 번째 혼사 의뢰인 임지은…박지훈X변우석 결사 반대! [핫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10.08 09: 10

김민재가 두 번째 혼사 의뢰인으로 임지은을 만났다. 
7일에 방송된 JTBC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에서는 마훈(김민재)가 임정숙(임지은)의 혼사 의뢰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임정숙은 마봉덕(박호산)의 조카 며느리이자 뼈대 있는 양반가의 안방마님이었다. 임정숙은 혼인 한 지 10개월 만에 남편을 떠나보낸 후 줄곧 홀로 살았다. 이로 인해 곧 마씨 가문에 열녀문이 내려지기로 예정 돼 있었다. 

하지만 이날 임정숙이 꽃파당의 마훈을 찾았다. 임정숙은 마훈을 보고 "본가를 나와 매파 일을 한다는 얘길 들었지만 정말 이런 일을 계속 하고 있을 지 몰랐다"라고 운을 띄웠다. 
이어 임정숙은 "혼사를 맡아달라"라고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했다. 이에 마훈은 임정숙의 딸 화정의 의뢰라고 생각했지만 임정숙은 "내 혼사를 맡아달라"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고영수(박지훈)는 이 소식을 듣고 반대했다. 고영수는 "영상대감 아드님이 반항도 참으로 통크게 한다"라고 비꼬듯 말했다. 이에 개똥(공승연)은 거수를 제안했고 찬성의 뜻을 전했다. 하지만 고영수는 "부자 다툼은 집안에서 끝내라"며 끝까지 반대했다. 
이를 듣던 도준(변우석) 역시 반대하며 "지조와 절개가 없는 건 기녀들만으로도 충분하다. 자기 혼자 살자고 집안이고 자식이고 내팽겨 친 여인 난 흥미없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마훈은 "이럴 경우 꽃파당의 대표가 결정권을 갖는다"며 혼사를 진행하려고 했지만 고영수는 "누가 진짜 식구인지 제대로 생각해보라"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임정숙은 마봉덕에게 편지를 보내 "시집온 지 18년이 됐다. 비록 혼인한 지 10달만에 지아비가 세상을 떠나는 불운을 겪었지만 자애로우신 어른들의 은덕으로 열녀의 반열에 오르게 됐다"며 "나는 비록 소박할지라도 함께 울고 웃으며 여생을 함께 할 지아비를 만나고 싶다. 자격이 없는 나를 가문에서 내쳐달라"라고 말했다. 
편지를 읽은 마봉덕은 "조정 대신들이 눈치채기 전에 찾아라"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수(서지훈)는 신하들로부터 마봉덕의 집안에 열녀문을 내려줄 것 을 요청받았다. 하지만 이수는 "어릴 때 옆집에 살던 누이가 과부가 됐다. 그리고 다음 날 죽은 남편을 따라가겠다고 자결을 했다더라. 하지만 그 다음 날 그 누이의 아비가 붙잡혔다"고 말했다.
이어 이수는 "열녀문의 포상에 눈이 먼 아비가 누이를 죽인 것이었다. 열녀문을 내리는 일은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결국 마봉덕의 집안에 내려질 열녀문은 보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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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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