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완소' 부부" '동상이몽2' 인교진♥소이현, 609일 여정 '마침표' [핫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10.08 10: 20

소이현, 인교진 부부가 완소부부로 시청자들의 마음 속에 새겨지며 1년 8개월이란 시간을 끝으로 하차했다.
7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운명'에서 소이현, 인교진 부부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소이현, 인교진 부부는 지인들과 함께 마라톤을 도전했다. 올해 불혹을 맞이한 인교진이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이유였다. 

가족 대대로 마라톤 선수가 있을 정도로 달리기에 자신있다는 인교진은 마라톤 부심을 보이면서 친구들을 챙기며 여유로운 모습도 보였다. 그새 뒤처진 이현을 케어하기도 했다. 소이현이 "난 틀렸다"고 하자, 인교진은 "우린 인생의 동반자"라며 살뜰히 챙겼다.
10KM를 완주할 수 있을지 모두가 주목했다. 인교진은 "마흔이지만 살아있음을 느낀다, 사랑과 정열을 그대에게"라고 외치며 에이스답게 선두로 나섰다. 마흔이라는 인생 2막을 앞두고 함께 늙어가는 친구들과의 소중한 추억들도 돌아봤다. 인교진은 "이번 계기로 몸 관리 잘 하자, 그래야 또 오래보지"라며 친구들도 챙겼다.
소이현은 "잡으러 간다"고 외치며 인교진을 따라나섰다. 둗 사람이 만나게 됐고, 이현이 힘들어하자 인교진은 걱정했다.이현은 "생각이 많아져, 오빠 뒷모습 보이는데 계속 그 모습을 보고 따라가야겠단 생각만 들었다"고 했고, 이 말에 인교진은 또 한 번 뭉클해 했다. 
인교진은 "오늘 우리 촬영 마지막"이라면서 "그 동안 도와줘서 고맙다"며 친구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모두의 새 출발을 응원하며 마지막까지 열심히 해보자"고 했다. 새로운 출발을 그리며 달리는 모습이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함께한 순간들을 떠올리며 인교진과 소이현은 서로를 이끌며 앞으로 나아갔다. 소이현은 "오빠가 등에 손을 대니까 힘이 난다"고 했고, 인교진은 "평생 손을 대줘야겠다, 앞에서 뒤는 걸 보니 하나도 안 힘들다"며 이끌었다. 
인교진은 "나랑 살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언제야?"고 물었고, 이현은 "결혼 그리고 아이들 만난 날"이라 답했다. 인교진은 "나랑 똑같아, 근데 지금이 제일 행복해, 하루하루 행복을 갱신하고 있다"고 했고,
서로라는 인생의 기적을 만들어가는 두 사람이었다. 
인교진은 "고생했어, 우리 둘"이라며 소이현을 포옹, 1년 8개월이란 여정 동안 아무리 힘들어도 둘이라면 극복해내는 모습에 "이게 부부"라며 감동을 안겼다. 두 사람은 "끝났다"면서 혼자라면 힘들었을, 둘이라 가능했던 시작 그리고 끝을 함게 달렸다.  마라톤 만큼 긴 여정 끝에서 손잡고 완주한 두 부부였다. 
2018년 1월 첫 촬영해 609일간의 이야기를 전한 인소부부, 두 사람은 '동상이몽'과 함께 성장한 아이들을 보며 남다른 감회를 보였다. 스튜디오도 눈물바다가 됐다. 소이현은 "여러가지 생각이 났다, 끝은 있긴 있구나 생각했다"면서 그 동안 함께해준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서로에게 한 마디를 하라고 하자, 소이현은 "지금까지도 늘 우리 가족만 생각하는 남편, 고마운 마음 밖엔 없다"고 했고, 인교진은 "어제 이현과 함께 하는데 푸릇했던 청춘에서 어엿한 어른이 되기까지 함께 있어준 아내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변함없는 사랑을 보였다. 
장장 1년 8개월 동안 함께한 인소부부, 진정한 부부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 모범적인 모습을 보였던 만큼, 
시청자들의 마음 속엔 '완소'부부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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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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