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파당' 공승연, "기회 내가 줄게" 김민재에 마음 흔들…"자꾸 안 가고 싶어져"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10.08 06: 50

공승연이 김민재에게 마음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7일에 방송된 JTBC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에서는 개똥(공승연)이가 마훈(김민재)의 위로에 마음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개똥이은 그토록 찾던 오라버지(장유상)을 만났지만 그는 추노꾼들의 매질에 기억을 잃은 상태였다. 오라버니는 개똥이를 알아보지 못했고 게다가 강지화(고원희)의 노비로 있는 상태였다. 

개똥은 길을 가다가 우연히 뽑기를 만났고 아무 생각 없이 뽑은 막대가 꽝이었다. 장사꾼은 "10개 중에 꽝이 하나 밖에 없는데 그걸 뽑았나. 오늘 엄청 재수가 없나보다"라고 말했다. 열받은 개똥은 한 개를 더 뽑았고 그것조차 꽝이었다.
개똥은 낮에 겪었던 오라버니의 일과 자신의 인생이 불쌍하다고 느꼈는지 눈물을 쏟았다. 개똥은 "왜 내 인생만 이러는 거냐. 이제 좀 좋은 것도 나올 때 되지 않았나. 왜 맨날 꽝이냐"라고 서럽게 울었다.  
꽃파당으로 돌아온 개똥이는 색안경을 끼고 앉아 있었다. 그때 마훈이 다가왔고 마훈은 "왜 밤 중에 색안경을 끼고 있나"라고 물었다. 그리고 마훈은 개똥이의 눈이 울어서 부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개똥이는 "그냥 서러워서 그런거다"라며 길에서 뽑기를 했는데 다 꽝이 나왔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개똥이는 "매파님이 나눠주신 재수가 운이 다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마훈은 "그럼 다른 걸 주겠다"면서 개똥이 뽑은 뽑기의 막대를 잘랐다. 하지만 개똥이는 이번에도 '다음 기회에'를 뽑았다. 개똥이는 "날 놀리는 거냐. 나도 언문은 읽을 줄 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마훈은 "여기에 꽝이 어딨냐. 기회를 주는 거다. 네 인생이 아주 재수 없어 진다 싶으면 써 먹어라. 그 기회는 내가 주겠다"라며 개똥이의 마음을 위로했다. 
이날 홀로 앉아 '다음 기회에' 막대를 쳐다보던 개똥은 마훈을 떠올리며 "자꾸 잘해주지 마라. 우리 수만 찾으면 오라버니 데리고 떠날건데 자꾸 안 가고 싶어진다”라고 혼잣말을 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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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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