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kg" 홍선영, 홍진영 언니→성공한 다이어터...관심 ing [Oh!쎈 탐구]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10.07 19: 55

스타보다 가족이 더 큰 관심을 얻는 시대. 다이어트에 관한 일거수일투족이 화제인 스타의 가족이 있다. 트로트 가수 홍진영의 언니 홍선영 씨 이야기다. 
홍진영, 홍선영 자매는 현재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출연 중이다. 다양한 예능과 히트곡 '사랑의 배터리', '엄지 척' 등으로 사랑받은 홍진영인 데다가 특유의 소탈한 성격을 뽐내고 있다. 그 언니인 홍선영 씨도 동생과 비슷한 수더분한 성격과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두 사람 모두 '미우새' 안에서 흥 넘치는 자매인 '흥자매'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홍선영 씨는 '미우새'를 통해 다이어트 도전기를 보여주며 매회 변화를 보여주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더 이상 '미우새'에서 홍선영 씨의 다이어트 변천사를 빼고서는 '흥자매'의 일상을 이야기할 수 없을 정도다. 

[사진=SBS 방송화면]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 중인 가수 홍진영 언니 홍선영 씨가 성공한 다이어터로 끝없는 관심을 받고 있다.

그가 시작부터 다이어트를 통한 변화에 적극적이었던 것은 아니다. 홍선영 씨는 '미우새'에서 동생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은 물론 남다른 먹성과 식사 자체에 대한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등장과 동시에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그는 '먹방'이 트렌드를 넘어 한 장르로 굳어버린 한국 예능계에서 유효한 캐릭터로 통했다. 
이에 맞춰 홍진영 또한 언니와 함께 다채로운 '먹방'을 보여줬다. 손가락 만한 길이로 소곱창을 잘라먹는 '손가락 곱창' 등의 에피소드가 매회 '미우새' 시청자들을 군침 돌게 만들었다. 홍진영이 언니의 다이어트를 돕겠다며 함께 등산을 갈 때조차 홍선영 씨의 주머니에서 귤과 같은 간식이 끝도 없이 쏟아져 폭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방송부터 '흥자매'의 에피소드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홍선영 씨가 다이어트에 적극적으로, 반대로 홍진영이 감량 정체기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인 것. 헬스장에서 함께 런닝머신하는 두 사람의 뒤로 언니 몰래 운동하는 시늉만 하는 홍진영과 반대로 운동 삼매경에 빠진 홍선영 씨의 모습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를 보고 두 사람의 모친조차 뿌듯한 반응을 보이기도.
특히 6일 밤 방송된 '미우새' 159회에서는 홍선영 씨가 전보다 날씬해진 모습으로 등장,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의 변화에 '미우새' 엄마들인 '모(母)벤져스'조차 감탄했다. 지난 5월 본격적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한 지 4개월 여 만에 20kg 넘게 감량한 모습을 보여준 덕분이다. 
그 사이 홍선영 씨는 개인 SNS를 통해 관심을 보여주는 팬들에게 수시로 운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교감했다. 동생 못지않은 노래 실력과 넘치는 끼로 주목받은 그인 만큼 다이어트 변천사 역시 대중의 호응을 불러일으킨 모양새다. 
물론 '연예인 가족'을 향한 반감이 족쇄가 되기도 한다. 스타들의 가족을 이용한 마케팅, 홍보 과정들이 반복되며 대중의 염증을 자극한 여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선영 씨는 홍진영 언니에서 '흥자매'로 이제는 본인 자체로 끊임없이 주목받고 있다.  그의 종착역은 어디가 될까. '미우새' 속 홍진영 언니 홍선영 씨를 향한 대중의 관심은 계속 되고 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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