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출신 아름, 속도위반 악플에 분노 "도로 위에서나 범죄, 부끄럽지 않아" [전문]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10.06 19: 47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이 임신 소식을 전한 후 쏟아진 악플 세례에 분노를 터트렸다
아름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임신 소식에 대한 악플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아름은 "댓글들 수준 하고는. 정말 어린 사람들이 쓴 댓글이길 바랄 뿐"이라며 "그래도 이렇게 점심시간을 쪼개어 댓글까지 달아주시고 너무 감사하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속도위반이 도로 위에서나 범죄지, 사랑하는 사람과 있는 일에 범죄가 되나요? 그게 뭐라고들 열심히 댓글을 저렇게 달아주시는지, 참 머리 뚜껑 못 열어봐도 알 것 같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아름은 결혼 준비 중 임신을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아름은 "저희는 아기 때문에 결혼하는 게 아니라 서로가 사랑해서 결혼을 먼저 결심한 와중, 상견례까지 끝이 나고 살 집까지 구하고 모든 게 끝나고서 일어난 일"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아름은 "이렇게 축복받을 일들을 낯부끄러운 댓글로 망치지 마라. 당신들도 그렇게 태어난 인간이다"라며 "부끄럽지도 않나. 나는 부끄러울 거 하나 없다. 그래도 시간 내서 관심으로 축하해준 그대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아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임신 소식을 전했다. 아름은 "결혼 준비를 하던 중 며칠 전 임신 소식을 알게 됐다. 조금 빨리 찾아와 준 아기 덕분에 내년에 하기로 예정돼 있던 결혼을 올해 10월 20일로 앞당기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하 아름 인스타그램 글 전문. 
댓글들 수준 하고는..! 정말 어린 사람들이 쓴 댓글이길 바랄 뿐이네요!
그래도 이렇게 점심시간을 쪼개어 댓글까지 달아주시고 너무 감사합니다.
근데 궁금한 게 속도위반이 도로 위에서나 범죄지. 사랑하는 사람과 있는 일에 범죄가 되나요? 그게 뭐라고 들 열심히 댓글을 저런 꼬락서니로 달아주시는지, 참 머리 뚜껑 못 열어봐도 알 것 같네^^ 
저희는 아기 때문에 결혼하는 게 아니라 서로가 사랑해서 결혼을 먼저 결심한 와중에, 상견례까지 끝이 나고 살 집까지 구하고 모든 게 끝나고서 일어난 일이에요^*^ 
그리고 저와 오빠 생각은 일찍 낳아서 신혼 생활을 택하기 보다 젊은 부모가 되어 주어 아이와 여행도 많이 다니면서 같이 놀아주기 위해 아기를 빨리 원했기에 겹경사가 될 수밖에 없었죠! 
이렇게 축복받을 일들을 낯부끄러운 댓글로 망치지 말아 줘요^^ 당신들도 그렇게 태어난 인간이니까! 부끄럽지도 않아요? 나는 부끄러울 거 하나 없다! 그래도 시간 내서 관심으로 축하해준 그대들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엄마로서 소비 잘 되라는 건 진짜 정말 무개념 같아. 그럼 우리의 어머니들의 그 값지고 존경받아 마땅한 수고의 세월을 다 무너뜨리는 말 아닌가요? 그리고 소비가 아니라, 남편이 어떻게 해주느냐에 따라, 엄마라는 건 정말 큰 행복이 될 수 있어요.)
/notglasses@osen.co.kr
[사진] 아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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