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나라' 양세종, 무사 서휘의 봉인해제..전매특허 눈빛 연기 폭발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10.06 10: 42

 배우 양세종이 처연하고 날카로운 눈빛 연기로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양세종은 지난 5일 방송된 JTBC 새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연출 김진원, 극본 채승대) 2회에서 동생 서연(조이현 분)을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는 서휘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나의 나라’는 휘의 안쓰러운 감정선을 중심으로 강렬한 이야기를 펼쳐낸다. 권력욕에 휩싸인 남전(안내상 분)의 계략으로 억울하게 군역에 끌려간 휘는 처참한 운명을 마주하게 된다. 눈 앞에서 아픈 연이 쓰러지는 모습을 남겨두고 눈물과 피가 뒤섞인 전장에 내던져지는, 휘의 절망적인 현실은 보는 이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휘는 사랑스러운 동생 연과 절친한 벗 선호에게는 한없이 따뜻했다. 허나 어느덧 살아남아야 한다는 간절함이 만든 독한 기운이 넘쳐났다. 무사 서휘의 봉인해제와 울부짖음은 한순간도 시선을 뗄 수 없었다.
양세종의 눈빛엔 극도의 절망감과 처연한 감정이 담겨 있었다. 이처럼 양세종의 전매특허인 내밀한 감정 연기 덕에 ‘나의 나라’의 흥미진진한 감정선이 있을 수 있었다.  
그의 연기력이 빛난 건 비단 폭발력 있는 감정 충돌 장면만이 아니다. 양세종은 휘가 처한 상황에 따라 감정의 섬세한 변화를 예리하게 포착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양세종은 나라가 뒤바뀌는 혼돈의 시기 억울한 현실에 내던져진 안타까운 인물을 맡아, 첫 방송부터 치밀한 캐릭터 해석과 빼어난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을 납득시켰다. 현실감을 부여하는 두드러진 연기력과 상대 배우를 더욱 빛나게 하는 조화로운 균형 감각 덕에 휘가 뿜어대는 다크 카리스마가 더욱 강렬하게 다가온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나의 나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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