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녹여주오' 지창욱, ♥︎윤세아와 20년만의 애틋 재회..원진아 일상 복귀 준비[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9.10.05 22: 21

‘날 녹여주오’ 지창욱이 20년 만에 윤세아와 애틋하게 재회했다. 원진아는 가족들과 재회하고 일상으로 복귀할 준비를 했다. 
5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극본 백미경, 연출 신우철) 3회에서는 고미란(원진아 분)과 마동찬(지창욱 분)이 20년 만에 냉동 인간에서 깨어나 일상으로 복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미란은 20년 만에 가족들과 눈물로 재회했다. 경찰서에서 고미란이 학교로 갔다고 들은 유향자(길해연 분)과 가족들은 학교로 가서 고미란을 찾는 방송을 했다. 고남태(윤나무 분)는 과거 고미란이 준 호루라기를 불며 누나를 찾아갔고, 두 사람은 눈물로 재회했다. 

고미란을 다시 만난 가족들은 그를 새 집에 데리고 갔다. 고미란이 남긴 돈으로 사업을 해서 성공하며 형편이 좋아진 것. 가족들은 고미란의 방을 그대로 남겨두고 있었다. 고미란은 가족들이 자신이 없어도 잘 생활하고 있었음에 고마워했다. 
마동찬은 20년 만에 만난 가족들의 변한 모습에 당황했다. 자신보다 늙어버린 동생들의 모습이 낯설었고 아버지의 마지막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슬퍼했다. 또 마동찬은 20년 전 연인 나하영(윤세아 분)를 생각하며 괴로워했다. 
고미란은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하려고 했다. 고미란의 엄마는 딸이 돌아올 것이라 믿으며 매년 고미란의 휴학을 신청했고, 휴대전화도 살려뒀던 것. 고미란은 일상에 복귀하려고 하면서 자신의 20년을 빼앗은 마동찬을 찾기로 했다. 
마동찬은 냉동인간 실험에서 20년 만에 깨어난 것에 대해서 궁금증을 품고 실험 현장을 다시 찾아갔다. 마동찬은 현장에서 조기범(이무생 분)을 만나 사정을 듣게 됐다. 실험을 마치기 전 황갑수(서현철 분)가 사고를 당해 코마상태에 빠졌고 그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그들이 깨어날 수 없었다는 것. 
이후 마동찬은 손현기(임원희 분)를 찾아가 나하영(채서진 분)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카페에서 기다리는 마동찬 앞에 나하영(윤세아 분)이 나타났다. 마동찬과 나하영은 서로를 보고 놀랐다. 마동찬은 나하영에게 미안하다고 말했고, 나하영은 마동찬을 차갑게 대하면서도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나하영은 마동찬에게 왜 실험에 참가했냐고 말했지만 “그래도 살아 있어서 다행”이라고 마음을 전했다. 나하영은 마동찬에 대한 마음을 숨기며 애써 그를 차갑게 대했다. 나하영은 20년 전 마동찬의 실종 사건을 끝까지 세상에 밝히지 못한 것에 대해서 죄책감을 가지고 있기도 했다. 
고미란은 방송국으로 마동찬을 찾아왔다. 마동찬은 찾아다녔던 고미란을 만나 다행이라 생각했고, 고미란은 마동찬을 만나자마자 뺨을 때렸다. 잃어버린 20년을 돌려달라고 소리쳤다. 마동찬은 당황하며 고미란에게 자신 역시 같은 상황이라며 황 박사가 사고를 당했다는 것을 설명했다. 
고미란은 20년 동안 자신을 걱정했을 가족들의 마음고생과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잠만 잔 것에 울분을 토했다. 마동찬도 같은 상황이었기에 고미란을 설득하려고 노력했다. 결국 두 사람은 같은 고통과 고충을 갖게 됐다. 
고미란은 복학을 위해 학교로 돌아갔다. 교수가 된 황동혁(심형탁 분)은 20년 전과 똑같은 고미란의 모습을 보고 당황했다. 고미란은 휴대전화를 살려 친구들이 보낸 문자메시지를 보고 전화를 했지만 이미 없는 번호였다. 한편 마동찬은 손현기와 김홍석(정해균 분)을 찾아가 PD로 복귀하겠다고 말했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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