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7⅓이닝 비자책' 린드블럼, ERA 선두 탈환 조준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9.28 13: 13

두산 베어스의 조쉬 린드블럼이 평균자책점 1위 탈환에 도전한다.
린드블럼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팀 간 16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린드블럼은 리그 최고의 투수로 활약했다. 29경기에서 20승 3패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하면서 다승 1위는 물론 탈삼진 1위(186개)도 달리고 있다.

7회초 수비를 마치고 두산 린드블럼이 박세혁을 격려하는 손짓을 보내고 있다. /jpnews@osen.co.kr

평균자책점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었지만, 최근 4경기 실점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양현종(KIA, ERA 2.29)에게 자리를 넘겨줬다. 두산이 3경기를 남겨둔 만큼, 린드블럼이 양현종의 평균자책점을 뒤집을 수 있는 기회는 이날이 사실상 마지막이다.
린드블럼이 양현종의 평균자책점을 제치기 위해서는 최소 7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야 한다.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 3경기 나와 20⅔이닝 4실점 평균자책점 1.74로 강했던 만큼, 린드블럼으로서는 나쁘지 않은 기회를 맞은 셈이다.
평균자책점도 중요하지만 팀의 치열한 순위 싸움도 걸렸다. 2위 두산(85승 1무 55패)은 선두 SK(86승 1무 54패)와 1경기 차다. 두 팀 모두 3경기가 남은 만큼, 이후 성적에 따라 충분히 선두가 바뀔 수 있다. 린드블럼으로서는 그 어느때보다 무거운 짐을 안고 마운드에 오르게 된다.
한편 한화는 선발 투수로 박주홍을 예고했다. 박주홍은 올 시즌 28경기 나와서 4패 1홀드 평균자책점 7.71을 기록했다. 선발과 구원을 오간 가운데 마지막 1군 등판이었던 지난 13일 NC전에서 선발로 나와 2⅔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두산을 상대로는 5경기 나와서 6⅓이닝을 던져 1패 평균자책점 2.84의 성적을 남겼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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