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준 “1경기도 패해서는 안되는 상황, 찬스 살리고 싶었다”[생생인터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9.24 22: 14

KT 위즈 유한준이 8회말 역전 적시타로 대역전극을 이끌었다.
유한준은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했다. 팀이 2-3으로 지고 있던 8회말 무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유한준은 바뀐 투수 정영일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KT는 유한준의 역전 결승타에 힘입어 7-3으로 승리하고 2연승을 달렸다. KT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서는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두고 5위 NC 다이노스가 전패하기를 바라야 한다.

KT 위즈 유한준. / soul1014@osen.co.kr

유한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한 경기도 패하면 안되는 상황이다. NC가 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반드시 이기고 싶었다. 야구는 끝날 때까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서 “동생들이 만들어준 찬스를 꼭 살리고 싶었다. 긴장이 많이 됐지만 책임감을 가지고 타석에 임했다. 팀 승리에 조금이라도 일조하게 되서 기쁘다. 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 정말 감사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유한준은 이날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적지 않은 나이이지만 시즌 타율 3할1푼9리(496타수 158안타)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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