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젤예' 김소연X홍종현X최명길, 동방우와 극한 전쟁 선포했다 '갈등↑'[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9.14 21: 17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김소연과 홍종현, 최명길이 동방우와의 극한 갈등을 시작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극본 조정선, 연출김종창)에서 강미리(김소연 분), 한태주(홍종현 분), 전인숙(최명길 분)이 한종수(동방우 분)와 대립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강미리가 전인숙의 친딸이었다는 사실이 보도되며 큰 파장을 낳았다. 기자들은 한종수 회장이 이끌어온 한성그룹 로비로 찾아가 뜨거운 취재 열기를 보여줬다. 회사의 이미지가 손상될 것을 걱정한 한 회장은 결국 드러누웠다.

이 같은 사실을 병실에서 접한 박선자(김해숙 분)는 딸 미리를 걱정하는 마음에 화를 냈다. 이에 인숙은 형님인 선자에게 전화를 걸어 “한종수 회장이 미리가 제 딸인 거 이미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한 회장이 저희 둘 다 내쫓으려고 했는데 미리가 임신한 거 알고 저만 내쫓은 거다. 근데 미리가 아기를 낳으면 아이만 빼앗고 내쫓으려고 했다”며 “제가 한종수 회장 밀어내려고 일을 계획 중이었는데 그 사이에 누가 알고 일이 이렇게 된 거 같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마음을 다잡은 전인숙은 박선자에게 자신과 한태주가 모든 일을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나혜미(강성연 분)는 한종수 회장을 꾀어 “이참에 전인숙, 강미리 제대로 내쫓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한 회장은 가족이 아닌 오로지 회사만 생각했다.
두 사람이 있는 집으로 찾아온 박선자. “시집 안 간다는 딸을 데려가서 만신창이를 만들어야지 네들 속이 시원하냐”며 “너 때문에 내 손주가 빛도 못 보고 갈 뻔했다. 너희들 추잡한 짓 때문에 내 손주가 세상 빛도 못 보고 끝날 뻔했다”고 말하며 절규했다.
이에 나혜미는 “강미리가 뉴스 보고, 기사 보고 놀라서 쓰러졌느냐”라고 비꼬며 “궁금해서 걱정할 수도 있지 않냐. 분명한 건 강미리랑 전인숙이 먼저 우릴 속였다”고 맞섰다.
그러나 박선자는 “이제는 내 새끼, 내 손주 내가 데려갈 테니까 꿈에도 볼 생각 하지말아라. 우리 딸 너희들과 이혼이다”라고 선전포고했다. 
이어 전인숙도 나혜미에게 “내 딸이 쓰러져 가는데 지금 내 눈에 뵈는 게 뭐가 있냐. 웃음 팔며 늙은 남자한테 시집 온 너랑은 다르다”고 강력하게 대응했다.
한편 아내가 입원한 병실을 찾은 한태주는 “그런 기사 막지 못한 거 미안하다. 아무 말도 하지 말고 제발 쉬어라”고 애타는 마음을 전했다. 작은 어머니와 함께 아버지에게 맞설 계획을 세운 태주는 "강미리 남편 자리가 만만찮다. 감수해야 한다”고 농담한 뒤 “자신이 있다. 당신은 아이와 건강을 돌봐라. 그게 우선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기자회견을 열어 아내 강미리와 ‘엄마’로 불렀던 전인숙과의 관계를 털어놨다.
강미리는 남편과 전인숙에게 “저는 본가로 돌아가겠다. 제 집이다. 제가 이렇게 비울 수 없다”며 “몸 관리든, 엄마 병간호든 집에서 해결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에 강인숙은 “씩씩하다. 고맙다”고 애써 미소를 지었다.
한 회장은 “내가 이 자리를 40년이나 지켰다. 감히 누가 이 자리를 빼앗아 가려고 하냐. 나 절대 이 자리에서 못 비켜난다”고 악다구니를 썼다. 
강미리는 시아버지인 한 회장에게 “전 그저 회사일과 친정에 바빠 아버님에게 신경쓰지 못한 점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제 남편을 낳아주신 아버지라는 거 변하지 않지 않나. 앞으로 잘 모시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회장은 “내가 그렇게 쉽게 물러날 거 같냐. 전인숙이 사태를 수습하겠다고 했지만 아마 잘 안 될 거다. 주가가 이렇게 떨어졌는데 주주들이 너네 편을 들을까?”라고 화를 냈다. 그는 가족보다 회사를 택하겠다고 말했다. 
전인숙은 주주들을 찾아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면서 “과거와 타고난 인연은 바꿀 수 없다. 하지만 미래는 바꿀 수 있다. 한성은 과거의 영광을 지우고 미래의 영광을 향해 나가야 한다. 여러분의 결정으로 달라질 수 있다”고 읍소했다. / watch@osen.co.kr
[사진]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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