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현재,과거 잇는 사진관 방문→다양한 인생史에 웃음+눈물 [종합]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19.09.14 19: 59

사진관 풍경을 담았다.
14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대한민국 라이브-사진관'에서 추억을 만드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첫 번째로 조세호가 종로 계동의 사진관으로 향했다. 조세호는 종로 계동 골목 한 가운데 위치한 '정통 흑백 사진관' 모습을 보며 "오래된 곳 같다"며 조심스럽게 사진관안으로 들어갔다. 조세호는 "이런 흑백사진관은 처음이다"라고 말했고. 이곳에서 아이유, 수애, 유승호의 사진을 접했다. 

조세호는 사진관 사장님께 흑백사진의 매력을 물었고, 사장님은 "아날로그만의 느낌이 있다. 모두 손수작업한다.그리고  그때의 날씨 , 계절, 컨디션에 따라 다르게 표현된다"며 흑백사진의 매력에 대해 말했다. 이어  흑백사진은 보정을 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때 사진관에 부부 손님이 찾아와 첫 흑백 사진을  찍었다. 단 한번의 촬영으로 단 하나의 사진에 두 사람은 모두 만족해했다.  이에 사진관 사장님은 "지금보다 10년, 20년 후에 봤을 때 더욱 기억에 남을 거다라고 전했다. 
한편 유재석은 인천의 복원, 증명사진을 전문으로 하는 보정 전문 사진관으로 향했다. 유재석은 실시간 보정 작업에 "정말 신기하다" 이어 헤어 합성을 하는 사람을 보며 "이렇게도 찍는 거냐"라며 달라진 증명 사진 촬영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옷부터 헤어까지 완벽하게 취업 전용 증명사진으로 탈바꿈한 사진을 보며 유재석은 "정말 대단하다"며 감탄했다. 유재석은 손님에게 "이곳에 어떻게 왔냐"물었고 손님들은 "이곳이 사람을 변신 시켜준다"며 사진관을 찾은 이유를 밝혔다.
이어 손님에게 "어떤 컨셉을 원하냐" 물었고 손님은 "섹시, 청순"이라고 대답했다. 유재석은 "가능하다, 여기 완전 실리콘 밸리다"라고 대답했다.  손님은 보정 작업으로 변하는 자신을 보며 연실 마음에 들어했다. 이어 아이린의 메이크업을 합성한 자신의 모습에 "이게 무슨 일이야. 아이린 닮았다"라며 행복해했다. 
손님은 "자신이 처음 생각한 느낌 그대로 청순 섹시하게 나왔다"며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이에 유재석은 전, 후 사진을 보면 "안 웃을 수가 없다. 진짜 대단한 기술이다"며 보정 하나로 변신한 손님의 모습에 감탄했다.
태항호는 돌 전문 사진관을 찾았다. 100일 사진을 찍으러 온 아기와 가족들을 만났다. 태항호는 가족들에게 "너무 경직돼 있다"며 손님을 웃게 만들었고, 아무것도 입지 않은 아이의 모습에 "너무 귀여워"라며 행복해했다. 이어 이곳이 유명하다는 말에 태항호는 "저도 곧 결혼한다. 저도 여기와서 사진 찍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 부모는 "착하게 선하게 잘 자라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진작가가 매년가족 사진을 찍는 분들의 사진을 보여줬고, 사진관은 "저한테는 가족 같은 분들이다"라고 말했다.
양세형은 강남구의 한 사진관을 찾았다.  양세형은 "좀 특이한 사진관 같은데"라고 물었고 관리자는 이곳은 "사진사가 없는 셀프 스튜디오"고 말했다.  이곳에 다음주에 군대가는 남자친구와 여자친구가 방문했다. 양세형은 "사진 자주 찍냐"고 물었고 여자친구는 "제가 사진 찍는 걸 좋아해서 자주 찍는다"고 말했다.,
이에 양세형은 "가장 기억에 남는 사진이 무엇이냐" 묻는 질문에 "사귄 첫날, 차 안에서 찍은 날이다"라며 추억을 소환했다. 두 사람은 잘 맞는 친구다라고 생각했다가 자연스럽게 연인이 됐다고 말했고 남자친구는 여자친구에게 "1년 6개월 잘 기다려달라"는 속마음을 전했다. 
이어 시애틀과 한국으로 장거리 연애를 이어오다 결혼을 하게된 커플을 만났다. 여자분은 "진짜 잘해준다. 배려심이 많다. 나한테 잘 맞춰준다"라며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말했다. 이에 양세형은 꽃도 있는데.. 이참에 여기서 프러포즈를 하면 어떻냐고 물었고 이내 남자분은 무릎을 꿇고 사랑한다는 고백을 했다. 이후 두 사람의 결혼 사진이 공개됐다.
김용명은 50년 세월이 묻어난 사진관을 찾았다.  이곳에서 영정 사진을 찍으러 온 손님과 마주했다. 손님은 "이제 때가 온 것 같다. 목소리도 몸도 예전 같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참 운수가 좋은 날이다. 사진도 찍고 당신들도 만나고"라며 담담하게 영정사진을 찍었다.
이후 김용명에게 "사진 한번 찍어보고 싶다"고 말했고 김용명은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jmiyong@osen.co.kr
[사진]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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