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 김동현→션, 미얀마까지 웃음·나눔 전파한 완성형 '병만족'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9.14 20: 00

'정글의 법칙 IN 메르귀'에서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부터 래퍼 션까지 병만족이 웃음과 나눔을 동시에 전파하며 완성형 '병만족'의 모습을 보여줬다. 
14일 저녁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메르귀(이하 정글)'에서는 족장 김병만을 필두로 션, 노우진, 홍석과 김동현, 문성민, 홍수아, 비엠, 새봄이 병만족으로 나서 미얀마 정글 탐험기를 보여줬다.
먼저 김동현은 문성민, 홍수아, 비엠, 새봄과 팀을 이뤄 미얀마의 코끼리 보호소를 찾았다. 미얀마 코끼리 보호소는 나라에서 신성하게 여기고 벌목 사업에 주요 동력으로 이용하는 코끼리를 정부 차원에서 보호, 관리하는 곳이었다. 

[사진=SBS 방송화면] '정글의 법칙 IN 메르귀'에서 미얀마 정글을 탐험한 병만족.

이에 '정글' 멤버들은 바로 눈앞까지 다가온 코끼리와 교감, 소통했다.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과 배구선수 문성민 등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인들이 뭉친 김동현 팀이었지만 거대한 코끼리 앞에 그들 모두 작고 나약한 인간에 불과했다. 김동현이 쩔쩔매던 파파야 열매조차 코끼리 앞발에 산산조각나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 사이 김병만과 션, 노우진, 홍석은 미얀마 인따족들과 함께 있었다. 미얀마 인레호수에서 살아가는 인따족은 호수 위 수상가옥을 지어 보금자리를 만들었다. 인따족 만의 수상가옥은 진풍경을 자랑했으나, 비가 올 때마다 나무가 썩어들어가 주기적으로 보수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에 김병만과 션, 노우진, 홍석이 인따족 가족들과 함께 수상가옥 보수 작업에 나섰다. 
현지인들조차 썩어 갈라지기 직전인 나무들에 중심 잡기조차 힘든 상황. 병만족은 무른 나무들을 갈아주고 디딤목을 덧대 튼튼한 수상가옥을 완성해나갔다. 또한 문이 떨어져 민망한 화장실이 밀폐될 수 있도록 보수하기도. 이에 '정글’만의 '러브하우스’가 펼쳐져 훈훈함을 더했다.
특히 션과 노우진은 인따족 마을 이장의 집을 찾아 아이들을 위한 나눔의 선물을 전달했다. '션타클로스'가 된 그를 향해 인따족 이장 가족들은 온 가족이 나서 식사 대접을 준비했다.
노우진은 "쌀밥이다. 하얀 밥"이라며 '정글’에서 맛본 흰쌀밥에 감격해 엄지를 치켜들었다. 션 역시 허겁지겁 식사했고 "너무 맛있어서 입술을 깨물었다"며 행복감을 표현했다. 
보답으로 션은 지누션의 히트곡 '말해줘'를 열창했다. 노우진 또한 자리에 없는 지누를 대신해 그의 파트를 소화하며 재치 있는 몸짓으로 웃음을 더했다. 
인따족 마을 이장의 엄마는 가족을 대표해 션과 노우진에게 "비록 우리가 지금 만났지만 오랜 인연이 있었기에 만난 것"이라며 "한번 더 와줘서 고맙다. 하는 일 다 잘 되고 편안하시길 바라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에 노우진은 "눈가가 촉촉해졌다. 진짜 우리를 걱정해주시더라"라며 감격했다. 션 또한 진심 어린 포옹으로 인따족 이장 가족과 인사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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