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았던 만리장성' 한국, 중국과 WC 1차전서 셧아웃 패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9.14 18: 38

한국여자배구 대표팀이 ‘만리장성’을 넘지 못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14일 오후3시 일본 요코하마아레나에서 열린 2019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배구 월드컵 1차전 중국과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0-3(21-25, 15-25, 14-25)로 패배했다.
세계 최강 중국의 벽은 높았다. 중국 에이스 주팅의 22득점 폭격에 고전했고, 블로킹(4-12), 서브 득점(2-6) 모두 밀렸다.

[사진] FIVB

1세트 중국이 점수를 내면 한국이 따라가는 모양새로 경기가 진행됐다. 16-16으로 균형을 맞췄지만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점수가 벌어졌고, 결국 1세트를 내줬다.
2세트 김연경과 이재영, 김희진을 앞세워 득점을 쌓아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주팅의 매서운 공격에 결국 기세를 넘겨줬고, 범실까지 겹치면서 2세트도 내줬다.
3세트 역시 초반은 팽팽했다. 11-11로 팽팽하게 맞서며 반격을 노렸다. 그러나 중반 이후 중국으로 승부의 추가 기울어졌고, 라바리니 감독은 김연경 대신 이소영과 강소휘 등을 넣어 경기 감각을 점검했다. 3세트까지 내주면서 한국은 첫 경기를 완패로 마쳤다.
한국은 오는 15일 도미니카공화국와 2차전을 펼친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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