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SK 와이번즈가 2위 두산 베어스의 추격을 끊어낼 수 있을까.
SK는 1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과 홈 경기를 치른다.
전날 SK는 롯데에 0-1로 패배했고, 두산은 KIA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두 팀의 승차는 3.5경기 차. 이날 경기를 비롯해 한 차례의 더블헤더가 남아 있는 만큼, 맞대결 성적에 따라서 1위 자리가 바뀔 수도 있다.
이날 SK는 선발 투수로 앙헬 산체스를 예고했다. 산체스는 올 시즌 25경기에 나와 147이닝을 던져 16승 5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했다. 리그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 했지만, 두산을 만나면 유독 힘을 내지 못했다.
올 시즌 3차례의 맞대결에서 2패 평균자책점 6.89로 부진했고, 통산 전적 역시 6경기 34이닝 평균자책점 5.56으로 좋지 않다. 정규시즌 뿐 아니라 포스트시즌에서도 맞붙을 수 있는 만큼, 두산전 악몽을 깨야할 필요가 있다.
두산은 이용찬이 선발 등판한다. 이용찬은 올 시즌 23경기 133이닝을 던져 6승 10패 평균자책점 4.20을 기록했다. 최근 5경기에서는 3승 2패 평균자책점 2.45로 한층 안정적인 피칭을 펼치고 있다.
SK를 상대로는 올 시즌 4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3.28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 만큼, 타선이 얼마나 활발하게 산체스를 공략하는지에 따라서 이날 이용찬의 희비가 결정될 전망이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