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컴백 유력' 반데사르, "데헤아, 대체 불가 아니야"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9.13 17: 23

아약스의 CEO 에드윈 반데사르(49)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기술이사에 부임하는 것이 유력해졌다. 반데사르는 다비드 데헤아(29, 맨유)의 재계약 문제를 끝내는 것이 구단의 가장 중요한 업무라고 강조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전 맨유의 수문장 반데사르는 데헤아가 대체 불가 선수는 아니라고 했다”라면서 “데헤아가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나겠다면 그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데헤아와 재계약을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현재 계약은 2020년 여름 만료될 예정이다. 맨유는 1년 동안 데헤아를 붙잡을 수 있게 되면서 급한 불은 껐지만 자칫 자유계약으로 선수를 내보낼 위기에 처했다. 세계 최정상급 골키퍼인 데헤아를 공짜로 내주지 않기 위해 하루라도 빨리 재계약을 체결해야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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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헤아는 팀내 최고 주급인 29만 파운드(약 4억 3000만 원)을 받는 폴 포그바(26, 맨유)보다도 많은 금액을 원했다. 데헤아는 30만~35만 파운드(약 4억 4000만 원~5억 1600만 원)을 요구했다. 그간 선수와 구단의 의견차이가 있었지만 ‘가디언’ 등의 영국 매체에 따르면 최근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전해진다.
맨유의 초대 기술이사에 선임될 것이 유력한 반데사르는 조금 생각이 다르다. 데헤가가 대체 불가능한 선수는 아니라는 것. 그 때문에 구단의 업무가 데헤아에 치중되지 않도록 재계약 문제를 마무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데사르는 “데헤아가 떠난다면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프리미어리그에도 발전 가능성이 있는 골키퍼들이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내가 34세의 나이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던 것처럼 많은 기회들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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