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시의 데이트' 에바·수잔·다니엘, 추석 에수다로 '꿀잼 TMI 폭발'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9.13 14: 58

'두시의 데이트' 에바, 수잔, 다니엘이 추석과 관련해 유쾌한 수다를 떨었다.
13일 방송된 MBC FM4U '2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이하 두시의 데이트)는 추석 특집 '추석 에·수·다'로 꾸며진 가운데 러시아인 에바, 네팔인 수잔, 독일인 다니엘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DJ 지석진은 "추석 특집으로 준비했다"며 에바, 수잔, 다니엘을 소개했고, "추석 때 무엇을 하는가"라고 물었다.

수잔 인스타그램

이에 다니엘은 "얼마 전에 '아이돌 라디오'에 나갔다. 노래를 듣고 퀴즈 맞히는 걸 했는데 하나도 모르겠더라. 멍 때리고 왔다. 아이돌 특집이라 아이돌도 외국에서 온 분들이었는데 다 맞히셔서 신기했다. 전 '강남 스타일'도 못 맞혔다. 추석 때는 놀러 나갈 예정이다. 쇼핑하러 간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에바는 "결혼했으니까 시부모님 찾아뵈어야 하고 남편의 조부모님도 살아계셔서 찾아뵈어야 한다. 제가 MBC every1 '대한외국인' 덕분에 소고기가 항상 리필되어 있어서 들고 가려고 한다. 냉동실 한 칸은 항상 차있는 것 같다"라고, 수잔은 "외국인들에게 한국 명절은 성수기인 것 같다. 불러주시는 곳이 많다. 그 외에는 '갈 때 없는 사람 모여라'해서 친구들과 저녁 먹고 술도 마시고 한다"라고 답했다.
수잔 인스타그램
특히 수잔은 "이름이 여자 이름 같다"는 지석진의 말에 "원래 네팔에서는 남자한테 흔한 이름이다"라고 설명하기도.
이 외에도 지석진은 "각 나라에서 먹는 명절 음식이 궁금하다"라고 물었고, 에바는 "만두가 있긴 한데 다 같이 빚어먹는 문화는 아니다. 집마다 음식 문화가 다르긴 하지만 다 같이 먹는 게 올리비에라는 샐러드가 있다. 또 '코트를 입은 청어'라고 청어를 절여서 바닥에 깔고 위에 야채를 갈아놓고 마요네즈를 뿌려서 케이크처럼 먹는 음식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수잔은 "음식이 많고 부족마다 문화가 다르다. 저희는 명절에 양고기를 제일 즐겨 먹는다. 양고기를 전골처럼 만든다. 오래 끓여서 밥이랑 비벼 먹는다"라고, 다니엘은 "크리스마스 때 자주 먹는 건 사슴 고기다. 우리 아버지는 아는 사냥꾼이 있어서 직접 받아서 먹는다. 소고기와는 좀 다르다. 또 그거랑 감자떡 같은 게 있는데 같이 먹는다"라고 밝혀 흥미를 높였다.
이후 세 사람은 홍삼을 걸고 토란, 강강술래, 씨름, 만두, 홍삼 등과 관련된 퀴즈를 풀며 치열한 대결을 펼쳤고, 다니엘이 난생처음 우승을 차지해 기뻐했다.
이어 세 사람은 고향을 느끼게 해주는 노래, 내 고향같이 느끼게 해주는 한국 노래를 함께 들으며 수다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 nahe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