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력의 벌랜더, 6이닝 11K QS 삼진쇼…타선 침묵에 시즌 6패 (종합)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9.13 14: 31

저스틴 벌랜더(휴스턴)가 ‘삼진쇼’를 펼쳤지만, 팀 타선 침묵에 패전을 떠안았다.
벌랜더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1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벌렌더가 3실점을 한 가운데, 휴스턴 타선은 2점 밖에 내지 못하면서 2-3으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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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휴스턴은 오클랜드에게 싹쓸이 패배를 당하며 3연패와 함께 시즌 53패(95승) 째를 당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 오클랜드는 3연승을 거두며 시즌 87승(60패) 째를 챙겼다. 
1회 출발이 좋지 않았다. 마커스 세미엔에게 안타를 맞은 뒤 맷 채프먼과 맷 올슨을 모두 삼진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마크 칸하의 볼넷 뒤 세스 브라운의 적시 2루타로 첫 실점을 했다. 이후 크리스 데이비스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아웃카운트 세 개를 모두 삼진으로 채웠다.
2회에도 삼진 두 개를 적립하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친 벌랜더는 3회 세미엔의 안타 뒤 올슨의 투런 홈런으로 2실점을 추가로 했다. 이후 칸하와 브라운에게 안타와 볼넷을 내줘 다시 1,2루 위기가 됐지만, 데이비스를 삼진으로 막은 뒤 쥬릭슨 프로파를 1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4회부터는 깔끔했다. 6회까지 꾸준히 삼진을 잡으면서 이닝을 소화했다.
벌랜더가 3실점을 한 가운데 휴스턴 타선은 힘을 내지 못했다. 3회 2.3루에서 조지 스프링어의 2루수 땅볼로  한 점을 더한 휴스턴은 벌랜더가 내려간 뒤 8회 알튜베의 홈런으로 1점 차 추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았고, 오클랜드 싹쓸이 승리로 3연전이 끝났다.
벌랜더는 시즌 6패(18승) 째를 당했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2.58이 됐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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