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무실점’ 다르빗슈, 시즌 최다 14K 괴력…ERA 3.97+6승 기회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9.13 07: 08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가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우는 등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다르빗슈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10구 2피안타 2볼넷 1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다르빗슈는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샌디에이고 타자들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올 시즌 최다 탈삼진은 지난 5월 16일 신시내티전 기록한 탈삼진 11개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편, 다르빗슈는 이날 무실점 피칭을 펼치면서 올 시즌 처음으로 평균자책점은 3점대까지 끌어내렸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97이 됐다. 
다르빗슈는 1회말 그렉 가르시아를 유격수 뜬공, 닉 마티니를 삼진, 윌 마이어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경기를 시작했다. 
탈삼진 행진이 시작된 것은 2회부터. 2회 에릭 호스머, 조쉬 네일러, 타이 프린스를 3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 오스틴 앨런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고 루이스 유리아스를 삼진 처리했다. 다이넬슨 라멧에 내야 안타를 내줬지만 그렉 가르시아를 삼진 처리. 이닝을 마감했다. 4회말에는 닉 마티니를 좌익수 뜬공, 윌 마이어스와 에릭 호스머를 연달아 삼진 처리했다. 
5회말에도 선두타자 조쉬 네일러를 삼진 처리했다. 하지만 타이 프린스에 볼넷을 내줬고 오스틴 앨런을 다시 삼진 처리했지만 루이스 유리아스에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대타 마누엘 마곳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극복했다.
삼진으로 이닝을 풀어가면서 투구 수가 다소 많아졌다. 결국 6회말 선두타자 그레 까르시아에 3루타를 얻어맞으며 무사 3루의 실점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여기서 다르빗슈는 마지막 힘을 짜냈다. 닉 마티니, 윌 마이어스, 에릭 호스머를 모조리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괴력을 보여주며 무사 3루의 실점 위기를 극복했다. 
그리고 4-0으로 앞선 7회말, 카일 라이언에게 공을 넘기며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무리 지었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