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지나딘딘나네"…'컬투쇼' 딘딘X두번째달, 추석 보름달 만큼 꽉 찬 라이브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09.12 15: 55

‘두시탈출 컬투쇼’ 딘딘과 두 번째 달이 추석 보름달 만큼 꽉 찬 라이브를 뽐냈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의 ‘특선 라이브’ 코너에는 퓨전 밴드 두 번째달과 래퍼 딘딘이 출연했다.
딘딘은 지난 11일 신곡 ‘말리부’를 발매했다.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곡 ‘말리부’에는 래퍼 그레이가 피처링으로 지원 사격에 나섰다. 딘딘은 “‘오빠네 라디오’를 진행 중이다. 신곡 ‘말리부’가 나왔는데 성적이 좋지 않다”고 말해 잠시 스튜디오를 숙연하게 만들고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화면 캡처

딘딘은 “신곡 ‘말리부’는 여름에 내려고 했는데 쟁쟁한 강자들이 나와서 가을로 미뤘다. 성적이 생각보다 좋지 않다. 그래서 과음을 했다. 차트 진입 여부를 봤는데, 못했다. ‘좋아요’ 좀 눌러주시고, 별점도 좋게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경민은 “앨범을 낼 때마다 성적이 좋지 않아서 과음을 하면 나처럼 된다”고 말했고, 김태균 역시 홍경민과 비슷한 말을 웃음 바다를 만들었다.
‘말리부’ 뮤직비디오는 심의 부적격을 받았다. 딘딘은 “광고 음악 같다면서 심의를 내려주지 않았다”며 “이럴거면 광고비를 받을걸 그랬다. 아니면 모델로 써주셨으면 한다”고 귀여운 투정을 부렸다. 딘딘은 바로 신곡 ‘말리부’ 라이브 무대를 꾸몄고, 여름처럼 청량한 노래가 흥겨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딘딘은 현재 SBS 러브FM에서 김상혁과 함께 ‘오빠네 라디오’를 진행 중이다. 최근 진행한지 100일을 맞은 딘딘이지만 음원 성적이 좋지 않아 시무룩했다. 딘딘은 “‘컬투쇼’에 나온 이후 ‘오빠네 라디오’에 문자가 쏟아졌다. 읽지 못할 정도였는데, 일주일 지나니까 원상태가 됐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도 딘딘은 오는 11월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방송화면 캡처
두 번째달은 2005년 데뷔한 퓨전 밴드로, 2006년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신인상과 올해의 앨범상 등을 받으며 주목을 받았다. 2017년에는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크로스오버음반상을 수상했다. 두 번째달은 추석과 어울리는 민요, 판소리 버전 인사로 정겨운 느낌을 선사했다.
두 번째달 홍경민, 김태균과 인연이 있었다. 홍경민과는 무대를 자주 꾸미며, 김태균이 출연하는 ‘컬투쇼’에 여러 번 출연한 바 있는 것. 두 번째달은 평창 올림픽 폐막식에서 선보였던 ‘쾌지나칭칭’ 무대로 명절 분위기를 만들었다. 청취자들은 “쾌지나 딘딘나네로 개사해서 함께 무대를 해도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두 번째달은 각종 사극 OST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컬투쇼’에서도 두 번째 달의 음악을 쓰고 있었다. 유명한 이온 음료 광고에 쓰이는 멜로디도 두 번째달이 만든 음악이어서 놀라움을 자아냈다. 두 번째달은 다양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콘서트가 9월 말에 있다고 홍보도 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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