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스버그 17승+NL 다승 단독 선두...WSH, 80승 고지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9.12 11: 58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내셔널스)가 내셔널리그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스트라스버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플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04구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스트라스버그는 시즌 17승(6패)째를 수확하며, 16승으로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선두에 올라있던 맥스 프리드(애틀랜타)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메이저리그 전체로는 휴스턴 저스틴 벌랜더(18승), 뉴욕 양키스 도밍고 헤르만, 보스턴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이상 17승) 이후 네 번째 17승 투수가 됐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49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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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스버그는 2-0의 리드를 안고 1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루이스 아래즈에 3루수 내야 안타를 허용한 뒤 호르헤 폴랑코를 삼진 처리했다. 넬슨 크루즈에 볼넷을 내줬지만 에디 로사리오를 2루수 땅볼, 윌리안슨 아스투딜로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워 1회를 마감했다. 
2회말은 에히르 아드리안자와 라몬테 웨이드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조나단 스쿱은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5-0으로 점수 차가 더 벌어진 채 마운드에 오른 스트라스버그. 그러나 3회말 선두타자 제이슨 카스트로를 1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아래즈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폴랑코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얻어맞고 첫 실점했다. 그러나 크루즈를 삼진, 로사리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 추가 실점 없이 3회를 마감했다. 
4회말에는 아스투딜로와 아드리안자를 연속 삼진으로 솎아내고 손쉽게 2아웃을 만들었다. 그러나 웨이드에 볼넷, 스쿱에 2루타를 얻어맞고 2사 2,3루 위기에 봉착했다. 하지만 카스트로를 삼진으로 처리, 위기를 극복했다. 
위기를 극복한 뒤 5회말은 아래즈를 2루수 땅볼, 폴랑코를 투수 땅볼, 크루즈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모두 땅볼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로사리오를 우익수 뜬공, 아스투딜로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2사 후 아드리안자의 기습번트도 정면으로 향하면서 직접 처리하고 6회까지 책임졌다.
타선은 1회부터 스트라스버그를 지원했다. 1회말 1사 후 애덤 이튼의 2루타, 앤서니 렌돈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2루에서 후안 소토의 적시타, 이어진 2사 1,2루에서는 라이언 짐머맨의 적시타가 터지며 2-0 리드를 잡았다. 3회초에는 2사 후 소토의 볼넷, 하위 켄드릭의 적시 2루타, 짐머맨의 좌중월 투런포까지 터지며 5-0 리드를 잡았다. 3회말 2점을 내주며 쫓겼지만 점수 차는 그대로 이어졌다. 그리고 9회초 트레이 터너가 솔로포를 쏘아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워싱턴은 스트라스버그의 역투와 함께 시즌 80승(64패) 고지를 밟았다. 와일드카드 레이스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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