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2실점' 스트라스버그, 17승 요건 획득...NL 다승 선두 눈앞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9.12 11: 04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내셔널스)가 내셔널리그 다승 단독 선두로 등극하기 직전이다.
스트라스버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플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04구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로써 시즌 17승 기회를 얻었다. 맥스 프리드(애틀랜타) 내셔널리그 다승 부문 단독선두로 올라설 기회를 잡았다. 
스트라스버그는 2-0의 리드를 안고 1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루이스 아래즈에 3루수 내야 안타를 허용한 뒤 호르헤 폴랑코를 삼진 처리했다. 넬슨 크루즈에 볼넷을 내줬지만 에디 로사리오를 2루수 땅볼, 윌리안슨 아스투딜로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워 1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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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말은 에히르 아드리안자와 라몬테 웨이드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조나단 스쿱은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5-0으로 점수 차가 더 벌어진 채 마운드에 오른 스트라스버그. 그러나 3회말 선두타자 제이슨 카스트로를 1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아래즈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폴랑코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얻어맞고 첫 실점했다. 그러나 크루즈를 삼진, 로사리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 추가 실점 없이 3회를 마감했다. 
4회말에는 아스투딜로와 아드리안자를 연속 삼진으로 솎아내고 손쉽게 2아웃을 만들었다. 그러나 웨이드에 볼넷, 스쿱에 2루타를 얻어맞고 2사 2,3루 위기에 봉착했다. 하지만 카스트로를 삼진으로 처리, 위기를 극복했다. 
위기를 극복한 뒤 5회말은 아래즈를 2루수 땅볼, 폴랑코를 투수 땅볼, 크루즈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모두 땅볼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로사리오를 우익수 뜬공, 아스투딜로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2사 후 아드리안자의 기습번트도 정면으로 향하면서 직접 처리했다.
5-2로 앞선 6회까지 스트라스버그는 자신의 임무를 마무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완더 수에로가 스트라스버그의 뒤를 이어 7회에 마운드에 올랐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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