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도 놀란 김신욱 제공권, "골키퍼+공 골문으로, 강력함 과시"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9.12 05: 15

“김신욱의 강력한 영향력이 확연히 드러났다."
김신욱(상하이 선화)의 가공할 만한 제공권에 중국도 놀란 모습이다. 김신욱은 지난 11일(한국시간) 끝난 투르크메니스탄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1차전서 높이의 위력을 발휘했다.
김신욱은 후반 37분 황의조(보르도)와 바통을 터치하며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이후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김신욱이 가진 높이의 파워를 드러내기엔 10분이면 충분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신욱은 후반 추가시간 이용이 크로스를 올리자 문전 쇄도해 머리에 정확히 맞혔다. 공중에서 공을 잡은 투르크메니스탄 골키퍼와 함께 골문 안으로 공을 보냈다. 파울로 노골 선언됐지만 김신욱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는 장면.
중국도 놀랐다. 중국의 한 매체는 “김신욱이 골키퍼와 공을 골문으로 밀어넣었다”며 “골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김신욱의 강력한 영향력이 확연히 드러났다”고 높이 평가했다.
김신욱은 올 여름 전북 현대 유니폼을 벗고 상하이로 이적하자마자 중국슈퍼리그(CSL) 무대를 접수했다. 총 7경기서 8골 4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K리그1 포함 17골이나 넣으며 물오른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196cm의 장신 스트라이커인 김신욱이 벤투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을 지 궁금하다./doly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