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케손 멀티골' 중국, 몰디브 5-0 대파...귀화정책 가속화?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9.11 05: 47

귀화선수를 앞세운 중국 대표팀이 강렬한 첫 발을 내딛었다.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11일(한국시간) 몰디브 말레의 라스미 단두 경기장에서 열린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A조 첫 경기에서 홈팀 몰디브를 5-0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중국은 필리핀을 5-2로 꺾은 시리아와 함께 나란히 승점 3을 땄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며 조 선두로 올라섰다. 최근 좋지 않은 경기력에 대한 자국 팬들의 비판을 잠재운 한판이었다.

[사진]중국축구협회

이날 중국은 전반 33분 우시의 선제골로 앞선 뒤 45분 우레이(에스파뇰)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다. 후반 19분 양수의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올린 뒤 후반 38분 또 다시 페널티킥을 얻어 엘케손이 추가골을 넣었다. 엘케손은 경기 종료 직전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특히 엘케손은 브라질 출신의 귀화선수다. 비록 약체팀을 상대로 한 경기였다지만 엘케손이 득점력을 뽐내면서 중국은 귀화정책에 대한 긍정적인 면을 봤다. 이날 경기는 중국의 귀화정책을 좀더 적극적으로 바꿔 놓을 수 있는 촉매가 될 것으로 보인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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