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골' 나상호, "선수들이 안일한 생각한 것 같다" [한국-투르크]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9.11 01: 04

"선수들이 안일한 생각한 것 같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의 코페트다그 스타디움에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H조 1차전 원정 경기에서 투르크메니스탄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지만 속내를 들여다 보면 아쉬움이 크게 남는 경기였다. 
선제골의 주인공인 나상호는 경기 후 방송과 인터뷰서 "선제골을 빨리 넣으려고 다같이 노력했다. 초반에 기회가 왔지만 쉽게 터지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상대 실수로 골을 넣었고, 흐름을 타서 더 많은 골을 못 넣은 것이 아쉽다"고 데뷔골 순간을 전했다.

데뷔골 소감에 대해 나상호는 "많은 기회를 부여받은 만큼 데뷔골을 빨리 넣고 싶었다. 하지만 아시아 지역예선에서 선제골을 넣을 수 있었던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대량득점이 실패해서 기쁘진 않다"면서 "뒷공간을 많이 침투해서 사이드를 이용하자고 했는데 그 플레이는 잘 된 것 같다. 선수들이 한 골 들어간 뒤 안일한 생각을 하지 않았나 싶다"며 답답했던 경기를 진단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KF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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