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승강전] ‘갓카오 강림’ APK, 4세트 승리… 롤챔스 진출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9.10 16: 55

 APK의 ‘키 포인트’는 탈리야였다. APK가 3세트 연속 탈리야를 선택한 ‘카카오’ 이병권의 활약에 힘입어 마지막 4세트를 승리하고 롤챔스 무대에 진출했다.
APK는 1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승격강등전 승자전 진에어와 4세트서 승리하고 대망의 롤챔스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APK가 경기 초반 유려한 움직임으로 성과를 올렸다. 7분 경 ‘카카오’ 이병권의 탈리야는 먼저 습격한 ‘린다랑’ 허만흥 아트록스의 스킬을 모두 피했다. 공세를 흘려낸 이병권의 탈리야는 ‘익수’ 전익수의 레넥톤과 함께 첫 킬을 올리며 신바람을 냈다.

[사진] 종로=고용준 기자 /scrapper@osen.co.kr

한번 주도권을 잡자 APK는 속도를 올리기 시작했다. 9분 경 이병권의 탈리야는 빠르게 합류한 봇 라인과 함께 첫 바다 드래곤을 확보했다. 활발하게 움직이던 이병권의 탈리야는 결국 게임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12분 경 탑 라인 커버에 성공한 이병권의 탈리야는 적의 노림수를 제대로 방어했다. APK는 이어 ‘탑 포탑 파괴’ ‘협곡의 전령’ 두마리 토끼를 잡고 골드 격차를 3000 이상 벌렸다.
22분 경 미드 1차 포탑을 무너뜨리자 막혔던 APK의 혈이 뚫렸다. 잠깐 기지개를 핀 진에어를 습격한 APK는 조이, 세주아니, 아트록스를 모두 요리하고 미드 2차 포탑까지 파괴했다.
APK는 ‘루트’ 문검수의 이즈리얼이 성장하며 스노우볼에 방해를 받았다. 문검수의 이즈리얼은 ‘트리거’ 김의주의 자야를 상대로 킬을 기록하며 APK의 눈엣가시가 됐다.
그러나 APK는 확실한 결단력으로 승기를 완벽하게 잡았다. 38분 경 장로 드래곤을 처치한 APK는 그대로 넥서스로 진격해 기나긴 혈전을 끝냈다. /lisc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