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세원과 서정희의 딸 서동주가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한다. 미국에서 변호사 일을 계속 하면서, 국내에서는 방송인으로 활동을 앞두고 있는 것. 오는 10월 귀국하는 서동주는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뒤 본격적인 사냥에 나선다. 변호사와 방송인,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변호사와 방송인, 서정희의 딸 서동주가 ‘서정희 딸’이 아닌 ‘변호사’, ‘방송인’으로서의 새로운 막을 열고자 한다. 늘 ‘핫’한 서동주의 방송인 도전 소식은 이틀째 ‘핫’하다
서동주는 늘 화제를 몰고 다녔다. 메사추세츠 페이스쿨, 세인드폴 스쿨, 웰슬리 여자대학교, MIT 등을 거쳤고, 와튼스쿨 박사 과정 시험에서 1600점 만점에 1590점을 맞고 전액 장학금을 받으면서 입학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대학 법대를 졸업하고 현재는 퍼킨스 코이 로펌에서 근무 중이다.
서세원과 서정희의 이혼 과정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한 서동주는 화려한 스펙 뿐만 아니라 글래머러스한 몸매, 엄마를 쏙 닮은 비주얼로 관심을 받았다. 특히 SNS에 공개하는 일상은 럭셔리하면서도 여유를 느낄 수 있어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서동주의 개인사도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008년 재미교포 남성과 결혼했지만 2014년 이혼했다. 이는 서동주가 지난해 로스쿨 졸업 사진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서동주는 “변호사가 됐다. 4년 전에 이혼했고, 인생의 새로운 장을 시작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서세원과 이혼 과정에서 상처를 받았던 서정희는 딸 서동주와 상처를 보듬어주면서 다시 방송에 출연했다. 두 사람은 각자의 SNS에 행복한 모녀의 일상을 올렸고, 대중들은 그 모습을 보며 많은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서정희와 서동주는 지난해 9월 TV조선 ‘라라랜드’를 통해 시청자들과 인사했다. 서동주는 “나대는 여자, 잘난 척 하는 여자, 조용히 못 살고 시끄럽게 뭔가 이슈 만드는 사람, 전신성형한 사람 내지는 안 좋은 것들, 아직 저에 대해 잘 몰라 생기는 선입견을 깨고 싶어서 나왔다”고 말했고, 엄마와 함께 여행을 하면서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1년 전, ‘라라랜드’를 통해 예열을 마친 서동주는 본격적으로 국내 활동에 뛰어들 생각이다. 오는 10월 귀국해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체결하는 것.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9일 “서동주와 한 식구가 된다. 오는 10월 서동주의 귀국과 동시에 정식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미국 로펌 퍼킨스 코이에서 근무 중인 서동주는 변호사와 방송인을 겸업할 예정이다. 힘든 활동이지만 서동주는 걱정해주는 이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하며 힘을 냈다.
서동주는 “변호사 일은 계속 할거다. 저희 로펌은 미국에서도 가장 큰 로펌 중 한 곳이라 일을 엄청 많이 시킨다. 각자 1년에 채워야 하는 할당량의 시간이 있어서 그걸 채워야 하고 못 채우면 잘릴 수 있다. 그래서 몸도 마음도 힘들지만 대신 월급을 많이 준다”며 “SNS에는 즐거운 사진만 올리니 하루 종일 일하다가 1시간만 휴식을 취해도 사진 상으로는 마치 늘 놀기만 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실상은 정말 지칠 정도로 일한다. 돈 잘 받으면서 일 잘 다니고 있다. 함께 걱정해줘서 다들 고맙다”고 말했다.
오는 10월이면 귀국하는 서동주는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국내 방송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세간의 관심이 쏠렸기에 서동주가 어떤 활동을 할지도 관심을 모으는 상황. 이에 대해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OSEN에 “서동주의 국내 활동과 관련해서는 오는 10월 귀국 후 전속 계약을 체결한다. 서동주의 활동은 내부적으로 논의해 잡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서정희 딸’이 아닌 ‘변호사’, ‘방송인’으로서 서동주의 새로운 막이 열리려고 한다. 서동주가 ‘방송인 서동주’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lnino8919@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