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성현아 "악플 사라질 순 없어, 이수근 조언 받아들였다" [직격인터뷰]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9.10 17: 30

성현아가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악플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공개한 가운데, "이수근의 조언이 도움이 됐다"고 했다.
배우 성현아는 10일 오후 OSEN에 "솔직히 방송에 나가면서 긴장되거나 떨리진 않았다. 다행이 장훈 오빠는 아는 사이였고, 이수근 씨도 너무 편하게 잘해주셔서 오히려 내 성격대로 편하게 잘 마무리 한 것 같다"며 "방송이 나가자마자 여기저기서 새벽까지 재밌게 잘 봤다고 격려 문자가 오더라.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늘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성현아는 지난 9일 방송된 KBS Joy 오리지널 콘텐츠 '무엇이든 물어보살' 25회에서 악플 때문에 속상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성현아는 자신에게 가해지는 악플들은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했지만, 가족들이 함께 언급되는 것은 참을 수 없다며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에 서장훈이 상처 많았던 그녀의 과거를 언급한 뒤 "초월 해야 돼"라며 의연하게 대처하길 바란다고 했다. 
"악플도 있지만, 응원하는 선플도 있더라. 방송 후 다양한 반응을 찾아봤나?"라는 질문에 성현아는 "반응들을 다 보진 못했다. 솔직히 '보다가 말았다'라는 표현이 더 맞을 것 같다"며 "기사에 대한 댓글은 늘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방송에서 얘기한 것처럼 댓글에 대한 상처는 나보다 가족이나 지인 분들이 상처 받을까봐 걱정이 더 크다. 물론 날 응원해주시는 단 한 분이라도 있다면 너무 감사한 일이다. 악플이 전부 사라질 순 없겠지만, 그때까지 이 악물고 열심히 살라는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그리고 될 수 있으면 이수근 씨가 얘기한 대로 댓글을 잘 안 보려고 한다. 앞으로 주어지는 모든 것에 감사하고 누구보다 열심히 정직하게 살려고 한다. 그렇게 내 자신에게 엄격하게 지시하면서 살고 있다. 물론 내 얘기에 대부분이 관심 없겠지만 정말 열심히 살 계획이다. 날 조금이라도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약속하고 싶다"며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성현아는 지난 7월부터 1인 크리에이터로 활동 영역을 넓혀 유튜브 방송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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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매니지먼트 마당,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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