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노들' 연우진? 송재림? 송영규?…구본웅 살해한 사람 누굴까[어저께TV]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9.10 06: 49

 ‘너의 노래를 들려줘’ 구본웅이 살해된 가운데 연우진, 송재림, 송영규 중 범인은 누구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극본 김민주, 연출 이정미・최상열)에서 홍이영(김세정 분)을 위협하던 윤영길(구본웅 분)이 사망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앞서 홍이영은 괴한 윤영길에게 쫓기다가 겁에 질린 얼굴로 “아저씨 작년에도 나 따라온 적 있죠?”라고 물었다. 이영은 기억을 잃었던 1년 전 살해 현장에 윤영길이 있었던 사실을 기억했다.

윤영길은 “이제야 기억하시네? 그동안 답답해서 죽는 줄 알았다. 난 내 물건만 찾으면 조용히 사라져주겠다. 날 화나게만 안 하면 아무 짓도 안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강명석(송영규 분) 교수의 지시로, 김이안(김시후 분)을 살해한 용의자가 담긴 캠코더형 볼펜을 찾고 있었다.
자신이 이안을 죽였다고 착각한 이영은 “아저씨가 찾는 물건이 뭐냐. 제가 대신 찾아주겠다”라며 “대신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나한테 알려 달라. 아저씨는 1년 전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지 않느냐”고 간곡하게 부탁했다.
홍이영은 “나 아저씨가 찾는 물건, 뭔지 모르고 아무 관심도 없다. 근데 아저씨는 그 물건 찾으면 돈 받는 거 아니냐. 내가 아저씨 돈 받게 해주겠다”고 다그쳤다. 이에 윤영길은 이영에게 자신이 찾고 있는 볼펜을 가져오면 김이안이 죽던 날 밤, 창고에 누가 있었는지 알려주겠다고 밝혔다.
이영은 1년 전 창고에 있던 자신이 김이안을 살해했다고 오해하고 있다. 윤영길은 "1년 전 그날 밤 그 창고에 다른 사람이 있었다”며 “잘 기억해봐라. 칼에 찔렸다고 꼭 사람이 죽는 건 아니다”라며 애매한 말로 이영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홍이영은 장윤(연우진 분)을 만나러 갔고, 그가 자리를 피하자 정신없이 김이안의 유품을 뒤져 윤영길이 찾아오라고 했던 볼펜을 찾았다.
같은 시각 남주완은 강명석 교수를 만나 말다툼을 벌였다. 남주완이 “물건은 아무 의미 없다. 교수님 비리 덮으려면 나를 죽여야 할 것”이라고 맞섰다. 이에 강명석은 “너 때문에 김이안이 죽었고, 너 때문에 홍이영의 인생도 꼬였다”고 소리 질렀다. 이에 남주완은 “그만 해라. 내 인내심 다 사라지기 전에”라고 의미심장한 멘트를 날렸다.
며칠 뒤 홍이영은 윤영길이 찾고 있던 볼펜을 들고 찾아가 “이제 말해 달라. 그날 창고에 나랑 김이안 말고 누가 있었는지”라고 물었다. 그러나 영길은 “생각이 바뀌었다. 세상이 얼마나 더럽고 야비한 줄 아느냐”며 그날 일을 말해주지 않겠다고 돌연 입장을 바꿨다. 그는 거액을 주겠다는 강명석 교수에게도 펜을 주지 않았다.
윤영길은 연주회를 앞둔 남주완을 찾아가 “제가 지휘자님한테 물건을 팔려면 홍이영에게 말하면 안 되지 않느냐. 제가 물건을 드릴 테니 돈을 달라”고 제안했다. 나중에 다시 얘기하자는 남주완에게 윤영길은 “교수님이 나머지 돈을 줄테니 지휘자님을 손봐달라고 하더라. 오늘 결심했다. 강교수와 지휘자님 하나씩 보내버리겠다”며 진실을 밝히겠다고 예고했다.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을 장윤이 목격했다.
하지만 남주완과 장윤이 무대에 서는 동안 윤영길이 돌연 사망해 있는 모습이 그려지며 범인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너의 노래를 들려줘’는 살인사건이 있었던 그날의 기억을 전부 잃은 팀파니스트가 수상한 음치를 만나 잃어버린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watc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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