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2' 메이비, ♥윤상현 생일이벤트에 '웃고' 공사현장에 '울고' [핫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9.10 07: 29

윤상현이 아내 메이비를 위한 5년묵은 깜짝 이벤트를 펼친 가운데, 시청자까지 안타깝게 했던 공사현장 속 이벤트가 그려졌다. 
9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윤상현이 메이비를 위한 생일 이벤트를 준비했다. 
먼저 대한민국 살사 1세대 여신인 배우 문정희가 출연, 살사 강사로도 활약한다며 근황을 전했다.이어 남편도 춤 통해 첫 만남을 가졌다는 질문에 문정희는 "춤을 연결고리로 소개팅했다"면서 "우연히 춤추는 경연대회에 MC로 남편이 활약, 그날 이후 2년 연애후 결혼 골인했다"고 전했다.  

벌써 결혼 11년차라는 문정희는 "요즘도 남편에게 심쿵한다"면서 "키가 훤칠한 남편, 씻고 나오면 예쁘다"며 솔직 입담으로 웃음을 안겼다. 또한 함께 춤추면 시선이 부담스럽다는 문정희는 "남편이 집에서 춤은 괜찮다고 했다"면서  "살사 디제잉으로 전환해 가끔 살사전문 클럽을 방문해 응원한다"고 했다.
이어 "남편 원래 직업은 대기업 다니다 자영업으로 종사하고 있다, 자유롭게 살고 싶어하는 남편 직장 나오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팍팍하지만 짧은인생 즐기며 함께 하자고 약속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윤상현은 아내 메이비 생일을 맞이해 5년묵은 스페셜 생일 이벤트 준비에 나섰다.  마당 뒤뜰이에서 영상 무대를 만들 거라며 지인들과 함께 이벤트 준비를 시작했다. 
그네부터 옮겨 스크린 설치도 시도, 드라마 조명티에게도 부탁해 스크린을 설치했다. 이어 그네를 숨겼고, 스크린 영상을 사전에 미리 준비했다. 노래까지 시작해 조명을 변경, 김동률의 '감사'를 선곡해 노래 연습까지 마쳤다. 그러면서 직접 만든 그네와 케이크로 감동을 안길 것이라 작전을 짰다. 
주인공인 메이비가 집에 도착했다. 윤상현은 생일 이벤트를 본격 시작, 마당 세팅 전 손수 치킨요리를 완성해 아이들 시선을 돌렸다.  다행히 치킨작전을 성공, 아이들 관심을 끌었다. 
윤상현은 "차에 뭘 두고 왔다"면서 자연스럽게 밖으로 나왔다. 드디어 생일파티 작전이 개시됐고, 분주하게 움직였다. 연기자답게 거짓말로 메이비를 밖으로 유인했고 윤상현은 긴장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메이비가 도착, 스크린으로 나오는 영상을 보며 깜짝 놀랐다. 그대로 굳어 뒤돌아 있었고, 나중에서야 영상을 확인했다. 작은 무대지만 남편 윤상현의 진심이 담긴 편지에 메이비가 눈시울을 붉혔다. 서툰 표현 속에서 담지 못했던 진심이었다. 
윤상현은 '당신이 내 사람이라는 것, 감사 안 하고 살아본 적 없다, 항상 나를 따뜻하게 안아줘서 많이 감사해, 부족한 날 아낌없이 사랑하는 당신, 사랑한다'며 마음을 전했다. 
 
감동 가득한 무대 뒤, 조명과 함께 선율이 흘렀다. 사랑가득한 세레나데였다. 하지만 BGM이 끊기기 시작, 윤상현이 당황했으나 다시 노래를 이어갔고, 메이비는 웃음이 터졌다. 서툰 이벤트였지만 메이비를 사랑하는 윤상현의 진심이 감동을 안겼다. 
메이비는 "무슨 마음인지 알겠다, 잘했다"면서 그런 윤상현을 와락 껴안았다. 윤상현은 "선물을 준비했다"면서 수제 그네를 공개, 오직 메이비 한 사람을 위한 세상 하나 뿐인 그네에게 메이비는 감격했다.
메이비는 남편이 공들인 그네에 "너무 예쁘다"며 울컥, 그러면서 "그네는 너무 예쁜데, 이게 뭐야"라며 공사현장인 마당을 보며 안타까워했다. 그럼에도 서로를 생각하며 5년만에 감동의 생일 이벤트를 펼쳐 지켜보는 이들에게도 감동을 함께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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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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