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덟의 순간' 김선영, 옹성우♥김향기 연애 반대 → 김향기 "무조건 믿어 달라" 부탁 [핫TV]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19.09.10 07: 35

김향기가 부탁했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에서는 윤송희(김선영)에게 최준우(옹성우)와 자신을 믿어달라고 당당히 말하는 유수빈(김향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준우의 생일 파티에 다녀온 수빈은 엄마 윤송희에게 "사실, 오늘 준우 생일이었다.  엄마하고 한 약속 지켜야 하는데 생일이어서 꼭 챙겨주고 싶었다. 준우 좋아해서 약속 어겼다. 엄마가 원하는 대로 알아서 다 잘 할게"라고 말했다.

이에 엄마 윤송희(김선영)는 "알아서 한다는데 알았다"라고 말한 뒤 뺏었던 휴대전화를 다시 돌려줬다. 윤송희는 이연우(심이영)를 통해 이미 준우의 생일인 사실을 알았고, 수빈이 준우 집에서 생일 파티를 하는 모습도 다 봤지만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이후 이연우를 만나 준우 전학을 부탁했다. 윤송희는 "자신이 전학을 갈까 했는데 회사 때문에 그럴 수가 없다.  내가 정말 이기적이다. 자식 문제 앞에서는 이런 사람이다. 미안하다. 너무 비겁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지금 수빈이 준우를 너무 좋아한다. 깊어지면 안 되잖냐. 준우 성품이 반듯하고 착한 거 안다. 그런데 지금은 공부해야 할 때 잖냐. 두 사람 떼어 놓자"라며 간곡하게 부탁했다.
이런 윤송희의 모습에 연우도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이내 "혹시 우리 준우 만나셨냐. 우리 준우한테 상처 주신 건 아니죠"라고 물었다.이에 윤송희가 아무말도 하지 못하자 "저도 엄마다. 언니 만큼 능력은 없지만 저도 엄마라고요. 우리 준우 위해서 무슨 일도 할 수 있다. 저는 우리 준우 마음 존중한다. 걔가 느끼는 감정, 이 세상 어떤 것보다 소중하다. 언니, 그런 것들을 저는 함부로 대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이연우는 그동안 자신을 속이고 혼자서 아파했을  준우를 떠올리며 속상해했다.
한편 이날 마휘영(신승호)의 악행이 모두 드러났다. 이 사실이 윤송희에게도 전해졌다. 수빈은 "이제 엄마도 준우가 나쁜 애 아니고 좋은 애란 거 알았지"라며 혼잣말을 했다. 이어 윤송희에게 "성적도 많이 오르고 혼자서도 잘 하고 있다 이제 나 좀 믿어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윤송희는 계속해서 걱정했다. 이에 수빈이는 "일단 무조건 믿어달라. 아무런 상상도, 가정도 하지 말고. 나한테 나쁜 일 일어나지 않아 절대. 준우도 이번에 성적 많이 올랐고 많이 노력해줬어. 우리 정말 많이 노력했어. 앞으로도 그럴 거고"라며 당당하게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jmiyong@osen.co.kr
[사진] 열여덟의 순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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