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잘 견뎌 보자" '열여덟의 순간' 김향기, 옹성우에 따뜻한 위로 [종합]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19.09.09 22: 43

김향기가 옹성우를 응원했다.
9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에서는 꿈을 발견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최준우(옹성우)를 응원하는 유수빈(김향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준우는 오한결(강기영)의 소개로 한 미술관을 찾았고  그곳에서 자신이 가진 재능을 뽐냈다.  미술 선생님은 " 좋다. 재능이 있다. 입시는 만만하지 않다.  지금 많이 늦어서 남들보다 더 열심히 해야할 거야"라고 말했다. 이에 준우는 "네"라며 웃는 얼굴로 대답했다.

수업을 마친 준우는 오한결에게 전화를 걸어 학원 잘 다녀왔다고 전했다. 이에 오한결은 아무 걱정 말고 열심히만 해달라고 했다. 이에 준우는 "쌤은 제 인생에 은인이다. 진짜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말했고 오한결은 "무슨 은인까지"라고 말했지만 크게 감동 받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집에 도착한 준우는 수빈이 준 선물과 카드를 읽었다. 수빈은 카드에 "태어나줘서 고맙다. 넌 정말 소중한 사람이야. 드디어 길을 찾은 널 위해 준비했다. 이게 맞는 건지 모르겠다"며 적었고 준우는 "네가 준 선물인데 다 좋다"라고 혼잣말을 했다. 
이어 이연우(심이영)가 생일상을 차려줬다. 준우는 "이 학교에서 정말 좋은 사람 많이 만났다"며 지금 학교 생활에 만족해했다. 다음날 학교에서 수빈을 만난 준우는 선물 잘 받았다고 고마워했고 어제 학원을 다녀왔다고 말했다.
이어 수빈이 학원 다니느라 힘들어지는 거 아니냐 물었다. 이에 준우는 "난 잘 할 수 있다. 내 최가. 최고할 때 최 아니냐"고 대답했다. 이어 수빈도 학원을 다녀왔고 엄마한테 너 생일 파티 갔다온 사실을 말했다며 일상을 공유했다.
준우는 공부, 학원 아르바이트까지 하느라 힘들어했고 이 사실을 이미 안 오한결은 편의점 알바를 대신 해주면서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해줬다. 힘들고 지친 준우는 수빈의 집을 찾아가 "오늘은 진짜 힘들다 근데 여기 오니까 괜찮다 넌 벌써 자나보다"라며 불꺼진 수빈의 방을 쳐다봤다.
그때 수빈이 "나 안 자는데."라며 웃으며 나타났고 준우는 "아닌데 나 쌩쌩한데.. "라고 대답했다. 그 순간 준우가 코피를 흘렸다. 준우는 수빈에게 "코를 이렇게 막아도 멋있네?"란 생각했지?"라고 말했고 수빈은 "아닌데"라고 대답한 뒤 "많이 힘들지. 아니라고 하지 마."라며 어깨를 빌려줬다. 어깨에 기댄 준우는 "정말 좋다. 나 지금 잘 하고 있는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수빈은 "아주 장하다, 지금은 힘들지만 지나고 나면 나아지지 않을까. 우리 힘들때는 좋은 생각만 하자"라며 응원했다. 이런 수빈의 말에 준우는 "난 지금도 좋아"라고 대답했다.  
한편 이날 마휘영(신승호)에 대한 교육청 감사가 시작됐다. 수빈은 마휘영이 성적 조작 외에도 준우에게 도둑 누명을 씌운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준우에게 "그걸 어떻게 혼자 감당했어. 나 왜 알려고 하지 않았을까"라며 괴로워했고 준우는 "네가 이렇게 괴로워할까 봐"라고 대답했다.
이어 "휘영이는 너의 오랜 친구였고, 그런 사람일 거라 생각도 못 했을 거다. 너무 마음 아파하지 마라. 이 일은 내가 마음 가는 대로 할게"라고 말했다. 이에 수빈은 "아픈 순간 다 지나갈 거야. 우리 잘 견뎌 보자"라며 눈물을 흘렸다.
 
/jmiyong@osen.co.kr
[사진] 열여덟의 순간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