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매율 1위"..'타짜: 원 아이드 잭', 추석 3파전서 잭팟 터질까[오늘의 개봉]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9.11 07: 43

 인기 시리즈 영화 ‘타짜3’가 오늘(11일)부터 전국의 극장에서 상영을 시작한다. 지난 2014년 개봉한 ‘타짜2-신의 손’ 이후 5년 만의 컴백이다.
‘타짜’(작가 허영만)는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삼아왔지만 시리즈 마다 다른 감독들이 자신의 개성과 장점을 살려 각색 및 연출을 맡아왔다.
세 번째 시리즈인 ‘타짜3: 원 아이드 잭’(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싸이더스・엠씨엠씨・비에이엔터테인먼트)은 일명 ‘생선인간’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국내외 평단의 관심을 모았던 영화 ‘돌연변이’(2015)의 권오광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 포스터

영화 포스터
허영만 작가의 3편 만화에서 도일출과 짝귀의 부자(父子) 관계, 마돈나의 존재 등 기본적인 인물 설정만 가져왔고 그밖의 것들은 완전히 새롭게 썼다. 당시의 시대상이 요즘의 정서와 맞지 않기 때문. 이에 애꾸(류승범 분), 까치(이광수 분) 등의 새로운 캐릭터가 탄생했다.
‘타짜: 원 아이드 잭’은 짝귀의 아들인 공시생 도일출(박정민 분)이 여자와 도박에 눈을 뜨고, ‘전설의 타짜’ 애꾸가 꾸린 원 아이드 잭 팀에 들어가면서 벌어진 일을 그린 범죄 드라마 영화이다. 도일출이 공시생인 것도 90년대 태어난 20대들이 ‘9급 공무원 세대’로 불릴 만큼 넘쳐나서다.
영화 스틸사진
그러나 전작 ‘타짜1’(감독 최동훈, 2006)과 ‘타짜2’(감독 강형철, 2014)에서는 각각 주인공 고니(조승우 분), 함대길(최승현 분)의 서사를 중심으로 흘러갔다면 ‘타짜3’에서는 도일출을 비롯해 애꾸, 마돈나, 까치, 영미(임지연 분), 권원장(권해효 분)이 팀플레이를 펼치며 활약한다. 한층 더 스타일리시한 ‘타짜’의 인물들과 탄탄한 스토리가 관객들에게 재미를 안길 것으로 보인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타짜: 원 아이드 잭’은 같은 날 개봉하는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감독 손용호, 제공배급 CJ, 제작 CJ・영화사 비단길), ‘힘을 내요 미스터 리’(감독 이계벽, 제공배급 NEW, 제작 용필름)를 제치고 예매율 1위(30.4%, 9일 오후 9시 30분 기존)를 기록했다. 
‘타짜: 원 아이드 잭’이 연휴 기간이 짧은 올 추석 3파전에서 잭팟(jackpot)을 터트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러닝타임 139분./ watc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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