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 '퍼거슨 시대' 이후 최악의 영입...즐라탄이 최고 (英언론)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9.10 05: 22

알렉시스 산체스(인터 밀란)이 알렉스 퍼거슨 시대 이후 영입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수 중 최악이라는 오명을 얻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9일(이하 한국시간) 퍼거슨 전 감독이 은퇴한 지난 2013년 이후 맨유에 영입된 28명의 선수들에 대한 순위를 매겼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LA갤럭시), 안데르 에레라(파리 생제르맹), 폴 포그바(맨유)가 톱3를 차지한 가운데 인테르로 임대 이적한 산체스가 최악의 영입이란 평가를 받았다. 
이어 매체는 데이비드 모예스, 루이 반할, 조세 무리뉴 감독의 이적시장에 대해 “맨유의 부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고, 좋은 선수를 영입하는게 아니라 그저 많은 선수와 계약하는 데에 집중했다”라는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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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는 2013년 이후 영입된 28명 중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유에 합류한 해리 매과이어, 아론 완비사카, 다니엘 제임스를 제외한 25명을 평가 대상으로 삼았다. 그 중 가장 안좋은 평가를 받은 선수는 산체스였다. 
2018년 1월 아스날을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은 산체스는 주급 50만 파운(약 7억 3000만 원)을 받는 등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18개월 동안 단 3골에 그치며 ‘주급 도둑’이라는 비난을 받으며 이번 여름 인테르로 임대 이적했다. 기브미스포츠는 산체스에 대해 “퍼거슨 이후 최악의 영입”이라고 비판했다. 
산체스 이외에도 프레드(맨유), 멤피스 데파이(리옹), 라다멜 팔카오(갈라타사라이), 앙헬 디마리아(파리 생제르맹) 등이 하위권을 차지했다. 
한편, 이브라히모비치는 1위를 차지했다. 기브미스포츠는 “맨체스터의 신이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증명하듯 모든 대회에서 28골을 터뜨렸고, 3개 대회에서 우승했다”고 평가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무리뉴 감독을 도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EFL컵 등에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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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이후 맨유를 이끈 감독 중 무리뉴 감독이 영입한 선수들이 대체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상위 10위에 오른 선수 중 무리뉴 감독이 영입한 선수는 총 6명이다. 특히 현재 맨유의 에이스로 평가받는 포그바가 3위에 올랐다. “포그바의 기록은 갈수록 좋아질 것이고 현재 포그바보다 좋은 선수는 프리미어리그에 얼마 없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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