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티티, "내가 아스날행? 바르셀로나가 내 꿈"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9.09 19: 21

바르셀로나 센터백 사무엘 움티티(26)가 이번 여름 아스날 이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움티티는 지난 2016년 리옹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하지만 고질적인 무릎 부상 때문에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이적 카드에 이름을 올렸다.
움티티는 비록 불발에 그쳤지만 네이마르 복귀를 원하는 바르셀로나 때문에 협상 카드 중 한 명으로 생제르맹(PSG)으로 갈 뻔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도 원했다. 바르셀로나는 움티티 몸값으로 6000만 파운드(약 884억 원)를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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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맨유와 함께 아스날도 움티티를 탐냈다. 아스날은 로랑 코시엘니가 보르도로 떠난 공백을 메워야 했다. 결국 움티티를 데려가지 못하자 첼시에서 다비드 루이스를 품었다. 
이에 움티티는 9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와 인터뷰에서 "솔직히 아스날과 루머가 어디서 시작됐는지 모르겠다"면서 "밤새도록 친구들로부터 '정말 아스날로 가는 거냐'는 메시지를 받았다. 그래서 '아니다. 미안하지만 나는 바르셀로나에 남을 것'이라고 말해줬다"고 밝혔다.
또 움티티는 아스날과 연락했냐는 질문에 "아스날과 연락? 솔직히 아스날이 내 대리인과 연락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에이전트에게 이번 여름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내게 연락할 필요가 없다고 말해뒀다. 불필요한 일이었고 똑같이 말해줄 생각이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움티티는 "나는 어릴 때부터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것이 꿈이었다"면서 "지난 시즌은 부상 때문에 내 경력 중 가장 힘든 기간이었다"고 아쉬워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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