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맛남의 광장' 추석 돌아온 백종원 특별한 이유[핫TV]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09.13 13: 42

SBS '골목식당'으로 골목을 누비던 그가 추석을 맞이해 휴게소에 뜬다. 그의 이번 휴게소 나들이는 어떤 특별한 점을 가지고 있을까.
백종원은 오는 13일 방영되는 SBS 예능 파일럿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 출연한다. 백종원은 물론 양세형, 백진희, 박재범이 함께한다. 
'맛남의 광장'을 연출하는 이관원 PD는 '백종원의 3대천왕' 때부터 오랜 기간 함께 호흡을 맞춰왔다. 새 프로그램이지만 담당 PD 뿐만 아니라 작가와 카메라 팀 까지도 백종원과 오랜 기간 방송을 만들어 왔다.

'맛남의 광장'의 특별한 지점은 백종원이 대량으로 음식을 조리하는 모습을 직접 보여준다는 것이다. 백종원은 tvN '집밥백선생' 이후 오랜만에 직접 요리를 한다. 대량 조리는 물론 집에서도 쉽게 먹을 수 잇는 방법을 알려줄 예정이다. 그동안 '골목식당'과 다양한 프로그램 게스트로 출연해 요리를 했지만 본격적으로 요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오랜만이다.
SBS 제공
무엇보다 '맛남의 광장'은 공익적인 목적이 주가 되는 프로그램이다. 백종원이 직접 해당 지역의 농산물을 활용한 요리 레시피를 알려주면서 농산물 소비 촉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백종원의 요리로 인해서 그 지역만의 특색있는 메뉴가 탄생하는 것 역시도 부가적인 효과다.
이미 백종원은 '골목식당'을 통해 여러 지역의 상권을 살리는데 성공했다. 그의 열정과 애정을 다한 지도는 많은 사장님들을 깨닫게 만들었고, 독특한 메뉴로 수많은 사람들을 찾게 만들었다. 
이관원 PD 역시 휴게소 뿐만 아니라 기차역이나 공항 등 다양한 장소를 방문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단순히 휴게소에서 요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다양한 특산물을 활용해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자리에서 요리를 하는 것이다"라며 "공익적인 목적을 가진 만큼 정규 편성 되서 다양한 곳을 가고 싶다"고 밝혔다. 
SBS 제공
백종원에게 있어서 '맛남의 광장'은 '골목식당'의 확장판이라고 볼 수 있다. 특정 지역의 상권을 넘어서 특정 지역의 농가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레시피를 아낌없이 공개하는 것이다. 사업가지만 그에 못지 않게 다양한 사람들을 위해 애쓰는 그의 모습이 아름답다.
과연 이번 추석에 돌아오는 백종원의 '맛남의 광장'이 긍정적인 영향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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