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자 향한 로즈의 넓은 이해심, "나는 칠웰의 열혈팬"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9.09 17: 57

대니 로즈(29, 토트넘)가 포지션 경쟁자 벤 칠웰(23, 레스터 시티)을 높게 평가했다.
로즈와 칠웰은 각자 소속팀에서 뛰며 잉글랜드 프미어리그(EPL)를 통해 경쟁하고 있다. 동시에 잉글랜드 국가대표 동료지만 같은 포지션인 레프트백을 맡고 있어 경쟁이 불가피하다.
더구나 칠웰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영입하고 싶은 리스트에 올라 있기도 하다. 반대로 말하면 칠웰이 토트넘에 합류할 경우 로즈는 벤치에 머물거나 다른 팀으로 떠나야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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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는 로즈가 중용되고 있다. 칠웰이 부상 중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9일(한국시간) 풋볼런던에 따르면 로즈는 인터뷰에서 "나와 칠웰은 팀은 물론 서로 모든 것을 도와야 한다"면서 "서로가 뛸 때 팀에 불리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로즈는 "우리 둘 모두 좋은 능력을 지녔고 나는 칠웰의 열렬한 팬"이라며 "집에 그의 셔츠가 2장 있다. 그 중 한 장은 벽에 걸어 놓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영국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이 칠웰을 노리고 있다면서 과연 7500만 파운드(약 1100억 원)에 달하는 칠웰의 몸값을 토트넘이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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