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핑클, 베이비복스도.." '황바울♥︎' 간미연, 품절녀가 된 1세대 요정[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9.10 09: 41

1세대 요정이 또 한 번 ‘품절녀’가 된다. 이번에는 그룹 베이비복스 출신의 가수 겸 뮤지컬배우 간미연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은 예비신랑은 뮤지컬·연극 배우 황바울. 간미연과 황바울은 오는 11월 9일 서울 동숭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이로써 베이비복스에서는 간미연이 김이지에 이어 두 번째 결혼 소식을 알리게 됐다. 그녀의 인스타그램에는 이미 팬들의 결혼 축하 댓글로 가득하다.
지난 1997년 간미연은 베이비복스로 가요계 데뷔했다. 간미연을 비롯해 그룹에는 심은진, 윤은혜, 김이지, 이희진이 소속돼 있었다.

[사진=OSEN DB] (왼쪽)간미연 (오른쪽)황바울

‘야야야’, ‘겟 업’, ‘킬러’, ‘인형’, ‘와이’, ‘배신’, ‘우연’ 등 명곡을 다수 탄생시켰던 가운데, 베이비복스만이 할 수 있는 색깔이 확실하게 있었던 그룹이었다. 그들이 활동하던 시기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이었지만 지금 들어도 세련됐다. 현재 인기를 끌고 있는 ‘걸크러시 걸그룹’의 원조격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그런 베이비복스에서는 김이지에 이어 무려 9년 만에 전한 결혼 소식이라 팬들에게는 더욱 반가울 터다. 지난 2010년 김이지는 동갑내기 신랑 송현석 씨와 1년 간의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비슷한 시기에 활동하던 아이돌들, 이른바 1세대 아이돌들 중에서는 이미 많은 이들이 결혼 소식을 전해온 바다. S.E.S, 핑클 등이 그룹의 반 이상이 가정을 꾸렸다. 특히 유진의 경우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이미 딸과의 육아를 대중에 공개하기도 했고, 핑클의 이효리는 종합편성채널 JTBC ‘효리네 민박’을 통해 생생한 결혼 생활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 베이비복스 앨범 재킷 사진
팀내 보컬을 담당하던 간미연은 그룹 해체 후 뮤지컬계에서 자리를 잡았다. 최근에도 ‘택시 안에서, ‘킹아더’ 등 공연에 참여했다. 멤버 김이지는 가정에 충실했고, 이희진과 심은진 그리고 윤은혜는 연기자로 활동해왔다. 최근 90년대 후반 활동했던 1세대 아이돌들의 재결합 이슈가 계속해서 관심을 이끌며 ‘붐’이 일었던 만큼, 베이비복스를 그리워하는 팬들의 염원도 분명 있었던 터.
멤버들은 라디오나 예능 등에 출연해 재결합과 관련한 질문을 심심찮게 들어왔다. 데뷔 22주년을 맞은 가운데, 베이비복스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는 아마도 간미연의 결혼식장이 더 먼저 되지 않을지 기대를 모은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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