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젤예' 김해숙, 김소연 유산 위기에 분노..아파도 오직 딸 걱정[어저께TV]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9.09.09 06: 52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김해숙은 애틋한 모성 연기가 시청자들을 울렸다. 아파도 오직 딸 걱정뿐인 엄마의 마음을 세심하게 표현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극본 조정선, 연출 김종창) 99, 100회에서는 나혜미(강성연 분)의 계략으로 인해 전인숙(최명길 분)과 강미리(김소연 분)의 관계가 세상에 알려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미리는 이로 인해 충격을 받으며 유산 위기에 처했고, 이에 김해숙은 분노했다. 
강미리와 강미혜(김하경 분)는 박선자가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고 오열했다. 강미리는 자신을 버리지 않고 친자식처럼 아끼며 키워준 박선자가 아프다는 말에 더욱 힘들어 했다. 임신과 일로 바빠 연락도 자주하지 못한 자신을 탓했다. 그러면서도 박선자의 병간호를 하겠다고 나섰다. 

박선자는 자식들을 위해 항암치료를 시작하면서 더욱 고통스러워했다. 박선자는 강미리와 강미혜까지 자신의 상황을 알게된 것에 함께 슬퍼했고, 그러면서도 항암치료의 고통에 “차라리 죽고 싶다”라면서 힘들어했다. 이런 박선자의 모습을 본 강미리는 충격을 받았다. 
결국 강미리는 박선자가 고통스러운 항암치료를 받는 것이 자식들 때문이라는 의사의 말을 듣고 큰 결심을 하게 됐다. 강미선(유선 분)과 강미혜에게 박선자의 항암치료를 멈추는 것이 어떠냐고 물었다. 강미혜는 강미리에게 모진 말들을 하며 반대의 의견을 냈고, 강미선은 마음을 굳게 먹고 강미리를 달랬다. 
박선자는 폐암 말기에 회복 가능성이 없다는 의사의 말에도, 강미혜가 결혼하고 강미리가 아이를 낳는 모습을 보고 싶어 했다. 결국 자식들을 위해 고통스러운 항암치료도 견뎌내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박선자는 자식들이 자신의 병간호에만 신경 쓰는 것 역시 싫어 했다. 오랜 병간호로 지칠 이들을 생각했다.
강미리가 박선자의 병간호에 집중하는 사이 한태주(홍종현 분)와 전인숙은 나혜미와 맞설 카드를 준비 중이었다. 한태주는 아버지 한종수(동방우 분)가 강미리가 아이를 낳으면 그와 전인숙을 내칠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에 충격받았다. 한종수와 다시 아버지와 아들 사이로 돌아가기 위해 주주총회를 열고 그의 해임안을 올리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나혜미가 결국 기자에게 전인숙과 강미리의 사이를 폭로하면서 기사화가 된 것. 
결국 나혜미의 뜻대로 전인숙과 강미리 모두 위기에 처했다. 기자들이 이들을 찾아오면서 주주총회를 준비하던 전인숙은 뜻하지 않은 상황을 맞게 됐다. 특히 강미리가 박선자의 병원에서 기자들에 둘러쌓이며 쓰러졌고, 아이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 사실을 알게된 박선자는 아픈 강미리의 모습을 보며 분노했다. 
박선자는 자신도 고통 속에서 투병하고 있음에도 강미리의 모습을 보고 한종수를 찾아갔다. 쓰러져 아픈 딸을 보고 한종수에 분노하며 강미리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아픈 와중에도 오직 딸을 걱정하면서 엄마의 마음으로 찾아간 것. 자신의 고통보다 딸의 아픔을 더욱 애달프게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이었다. 오직 딸들을 위해 살아왔고, 또 고통을 견디고 있는 박선자. 고통 속에서도 자신의 몸이 아파도 오직 자식들만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이 애틋하게 그려지며 시청자들도 함께 울렸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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